구역 행사
성지순례 9일기도(8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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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일 ] 11월30일(목요일) 기도 내용입니다.
지향 : 행동하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이 구절은 "하느님나라" 가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는 메세지와 연결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 요한 세례자는 인간 세상에서 벗어나 광야로 나가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으니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고 선포합니다. 이는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하루빨리 깨닫고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촉구하는 예언자적인 메세지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사람들 스스로가 할 수 없다면 이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일꾼들을 보내 주시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십니다. 이는 요한 세례자보다도 더한층 사람들 안으로 들어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멀리서 목자들의 음성을 알아듣지 못하는 양들에게는 직접 양 떼 속으로 들어가 양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행동하는 목자가 필요합니다.
주님께서는 이제 멀리서 양 떼를 부르는 양치기가 아니라 직접 양 떼들 안을 들어가 돌보아 주는, 활동하는 목자를 필요로 하십니다. 이는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기 때문이며,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을 만큼, 회개를 통한 새로운 삶의 기회가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 주님께서 뽑아주신 구역장, 총무들을 당신 나라의 건설을 위한 큰 대들보로 사용하시옵소서. 죄로 캄캄하고 썩어 가고 있는 이 사회에서 빛과 소금과 누룩의 구실을 다하여 하느님 나라의 오심을 준비하게 하소서. 아 멘
{ 주님의 기도, 성모송 3번, 영광송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