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너에게 띄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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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surak8] 쪽지 캡슐

2000-03-14 ㅣ No.502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 보다는 진실이고 싶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 보다는 영원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언젠가는 헤어져야할 너와 나이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모든 만남이 그러하듯

 

  너와 나의 만남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진실로 너를 만나고 싶다.

 

  그래, 이제 더 나이기보다는 우리이고 싶었다.

 

  우리는 아름다운 현실을 언제까지 변치 않는 마음으로 접어두자.

 

  비는 싫지만 소나기는 좋고

 

  인간은 싫지만 너만은 좋다.

 

  내가 새라면 너에게 하늘을 주고

 

  내가 꽃이라면 너에게 향기를 주겠지만

 

  나는 인간이기에 너에게 사랑을 준다.

 

" 이해인 수녀님의 시예요...

 

  나는 인간이기에 너에게 사랑을 준다는 마지막 말...

 

  "사랑"이라는 것 하느님께서 인간에게만 내려주신 특별한 것 같아요..

 

  이렇게 특별하고 귀중한 "사랑"...

 

  하지만 이세상에는 그 사랑을 거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은것 같아요..

 

  마음이 닫혀...탐욕, 욕심, 권력, 돈 그런 것들로...사랑이라는 말을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그런 생각을 하면..

 

  너무 슬퍼져요..

 

  우리 서로 사랑하며....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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