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화

2011년 9월 세나뚜스 지도신부님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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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11-11-01 ㅣ No.149

레지오 마리애와 함께 성장하는 레지오 마리애 인

민병덕(비오) 지도 신부님

찬미 예수님!

지난 9월 8일 목요일부터 시작된 조규만(바실리오) 주교님의 ‘마리아 우리 어머니’ 성모 신심 특강이 세 번째를 마쳤습니다. 그 동안 연 인원 2,000명이 넘는 단원이 참석하였으며 매 주간 출석 표를 제출한 분만 평균 500명이 넘었습니다. 성모 신심 특강에 많은 관심과 협조 감사드리며 모든 단원을 초대하였으면 더 없이 좋았겠으나 장소의 협소함으로 대상을 Cu.간부로 제한한 것에 많은 양해 바랍니다.

특강을 계기로 세나뚜스 차원에서 교본 이 외의 공인된 교재 ‘마리아 우리 어머니’를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2020년까지 40만 행동단원과 80만 협조단원 모집의 ‘4080’운동을 위한 목표인 가장 중요한 ‘단원 정예화’ 프로그램이 진행 될 터인데 이 번 ‘성모신심’과정을 필두로 가톨릭교회 교리 교육, 성경 교육 등등의 교재를 편찬해서 모든 단원들이 함께 나눠 볼 수 있는, 그래서 레지오 마리애 단원 모두가 나름대로의 신심을 Pr.을 통해서 함양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특강에 많은 관심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레지오 마리애 단원의 정예화를 위해 우리 함께 힘을 합쳐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일부 단원들은 “레지오 마리애의 모습에 무엇인가 보여야 되지 않는가?”에 대하여 조바심과 염려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에 대해 ‘산다는 것이 되어가는 것이다’라는 말을 되새겨 봅니다.

오늘은 우리가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인 모세의 삶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다 해방을 맞게 되는 결정적인 인물이 모세입니다. 40세까지는 이집트 왕궁에 살다가 이집트인의 살인으로 도망을 가, 또 40년 동안을 리디아 인 가문의 양치기로 살다가 80세에 주님을 만나 뵙게 되며 주님 백성을 이끌고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모세는 광야에서 백성들이 물을 달라는 요구에 “지팡이로 바위를 쳐라”는 주님의 말씀을 의심한 죄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생각해보면 모세는 평생 자기 인생을, 제대로 삶을 살아 보지 못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랬던 사람이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되고 그의 노력을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이 노예에서 자유인으로 바뀌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우리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도 자신의 영광과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순수한 믿음으로 성모님처럼 모세처럼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들은 제1독서의 화답송에서 “저희들이 젊었을 때 지은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자신이 사는 삶을 돌아보면서 주님의 은총이었음을 깨닫고 그것을 나누는 가운데 주님이 역사하실 수 있는 도구가 되는 것이 우리 레지오 마리애인 것이니만큼 결과에 연연하거나 내가 현재하고 있는 것에 대한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산다는 것이 되어가는 것이다’라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레지오 마리애를 통해서 함께 성장한다는 그런 마음으로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우리 Se.의 17만 단원들을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에 대한 결실은 모세처럼 죽고 난 다음에 이루어지지 않는가? 하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면서 매일 매일 자기의 발걸음을 꾸준하게 걷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년 후면 레지오 마리애 도입 60주년이 됩니다. 60주년을 돌아보면 “어떻게 이런 일이!” 라고 하는 엄청난 변화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거기에 우리가 함께했다는데 거듭 감사하면서 내일을 향한 발걸음에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서 성모님과 함께 건강하게 걸어가도록 노력합시다.

결실은 하늘이 맺어주는 것 같습니다. 9월을 마감하고 결실의 계절인 10월을 맞이하여 아무쪼록 좋은 결실이 있게 되길 바라며 우리 레지오 마리애도 잘 익어서 다른 사람에게 먹히는 그런 모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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