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에 나온 로만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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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원 [pious] 쪽지 캡슐

2000-05-13 ㅣ No.1497

가톨릭 교회에서 성직자가 성당이나 사제관 바깥에서 성직자의 공식적 복장을 표시하기 위하여 목에 두르는 아마포로 된 희고 빳빳한 칼러를 말한다. 수단이 성직자의 정식제복이라면 로만 컬러를 하고 검은 양복을 입는 것은 약식 제복이다

 

위의 내용이 가톨릭 사전에 나온 로만칼라의 정의입니다. 얼마전 로만칼라를 의장등록했던 개신교 신자의 등록이 취소된 일이 있었습니다. 원래 가톨릭교회의 성직자 복장을 개신교에서 사용하려 했던 것을 특허청에서 취소시킨 일이었습니다. 아마 개신교 목사들이 정식복장이 없어 아쉬움을 느껴 그런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질문하신 로만칼라는 수단을 입고 밖에 다니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현대에는 약식으로 수단대신 로만칼라를 하고 다닐수 있게 된것입니다. 수단이 뭔지는 아시죠? 신부님들이 입고다니는 검은 긴 치마(?). 표현이 좀 거칠지만 이렇게 설명하는게 가장 잘 이해될것 같아서요. 말씀드린대로 로만칼라는 가톨릭교회의 성직자 복장이기 때문에 개신교 목사나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특히 개신교의 경우는 가톨릭교회를 거부하고 나갔는데 성직자복장을 이용하려하는것은 우스운 일이지요. 성공회의 경우는 보편적으로 가톨릭교회의 전례나 복장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지금도 성공회의 성직자는 우리와 비슷한 복장을 합니다.

원래의 의미는 세상에서의 죽음을 의미했다고 하는데 제가 그렇게 사는지는 이 글을 쓰면서 다시 반성해보게 되네요. 더 궁금하신게 있으면 글을 올리시던지 메일을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따로 메일을 보낼까 하다가 다른 분들도 궁금해 하실 것같아 이렇게 게시판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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