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제가 사랑하는 석관동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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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중 [lee4301] 쪽지 캡슐

2001-05-03 ㅣ No.1197

제가 석관동 성당을 사랑하는 이유..

사실그전에는 어디 붙어 있는지 아니 그런 본당이 존재하기는하는지도 몰랐었던 아예

 제 관심 밖에 있던 성당이 이곳 석관동 입니다. 그전에는 우리성당  미사시간을

놓치면  아예  명동엘 가곤했어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인가 석관동이  제게는 더 정겨운 본당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곳이나 이곳이나 하느님 이 거하시긴 마찬가지요 ,또한  우리네 마음속을 다 들여다 보시며 아니우리자신보다 더 우리마음을 알아주시는 주님께 저자신이 가끔 물어봅니다.아니여쭙습니다.

 

대체 제가 왜 그리  석관동을 사랑하느냐구요..

하지만 묵묵부답이시네요. 우리 주님도..

 알아서 하라는 소리신지요..아니면  난 모르겠다 . 난 네게 자유의지를 주었으니 네행동의

판단은 네가 하라는 뜻이신지요..

 

 굳이 말하자면그래요 우리 친정 이문동 성당은  집에서  걸을수있는 거리인 대신에 너무 많이 걸어요. 그리고 골목이 너무 길구요..한데  여기 석관동은  버스에서 내리면 불과 몇 걸음 안 걸어서 도착하거든요. 말도 안되는 핑계라구요?

 또 있어요. 그런 핑계거리는요.. 저기 성당에 들어서면 다른 곳은 보통 그웅장함에

기가 질리지요. 그런곳은 반드시 명동처럼 신부님얼굴도 못 볼 정도로 기둥이 서 있거나

하지는  않더라도  제 시력으로는  (시력이 과히 안 좋은  편임)  앞쪽에 앉기전에는 제대에 계신  신부님 얼굴을  뵙기가 어렵거든요.. 멀어요 제대랑  성당출입구까지의 거리가.. 그만큼 성당의 규모가 크다는소리지요? 한데  여기 석관동은  정말 다르더군요.. 너무 작고 그래서  좋아요.  이게  제  진심의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제 마음의 일부여요..

 

 어쨌거나 작고 멋진 성당에서 미사를드리시는 우리 석관동 교우여러분들 부러워요  진심이여요.. 그러니 평일 미사 열심히 나가시지요..

그런데  라일락이요?

저도그걸무척좋아하는데..  그건 미처 못 봤군요 이다음 가거든 꼭 보아야 겠네요..

그리고 또한 석관동에 모셔진  성모님이 너무 다정하셔서 사랑하구요..

 

저는 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찬사를 여기 석관동에  바칩니다.

저 또한 될 수 있으면 가능한대로 여기 석관동에서 미사를 드리고 싶어요.

그럴려면 친정 나들이를  자주  해야  하겠지요...

이상이구요 사랑하는 모든 석관동  가족 (교우분들 및 신부님 두 분) 되시는 여러분들 행복하시고 늘 주님안에서 평화누리시길..

 아멘.. 이상입니다.

추신: 이거 꼭 다 쓰고 보니까 제가 건물을 사랑하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하지만 그안에 거하시는 우리주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친정 이문동에서 분리되어서 나온 성당임을 알기에 더욱 사랑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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