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제가 사랑하는 석관동 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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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석관동 성당을 사랑하는 이유.. 사실그전에는 어디 붙어 있는지 아니 그런 본당이 존재하기는하는지도 몰랐었던 아예 제 관심 밖에 있던 성당이 이곳 석관동 입니다. 그전에는 우리성당 미사시간을 놓치면 아예 명동엘 가곤했어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인가 석관동이 제게는 더 정겨운 본당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곳이나 이곳이나 하느님 이 거하시긴 마찬가지요 ,또한 우리네 마음속을 다 들여다 보시며 아니우리자신보다 더 우리마음을 알아주시는 주님께 저자신이 가끔 물어봅니다.아니여쭙습니다.
대체 제가 왜 그리 석관동을 사랑하느냐구요.. 하지만 묵묵부답이시네요. 우리 주님도.. 알아서 하라는 소리신지요..아니면 난 모르겠다 . 난 네게 자유의지를 주었으니 네행동의 판단은 네가 하라는 뜻이신지요..
굳이 말하자면그래요 우리 친정 이문동 성당은 집에서 걸을수있는 거리인 대신에 너무 많이 걸어요. 그리고 골목이 너무 길구요..한데 여기 석관동은 버스에서 내리면 불과 몇 걸음 안 걸어서 도착하거든요. 말도 안되는 핑계라구요? 또 있어요. 그런 핑계거리는요.. 저기 성당에 들어서면 다른 곳은 보통 그웅장함에 기가 질리지요. 그런곳은 반드시 명동처럼 신부님얼굴도 못 볼 정도로 기둥이 서 있거나 하지는 않더라도 제 시력으로는 (시력이 과히 안 좋은 편임) 앞쪽에 앉기전에는 제대에 계신 신부님 얼굴을 뵙기가 어렵거든요.. 멀어요 제대랑 성당출입구까지의 거리가.. 그만큼 성당의 규모가 크다는소리지요? 한데 여기 석관동은 정말 다르더군요.. 너무 작고 그래서 좋아요. 이게 제 진심의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제 마음의 일부여요..
어쨌거나 작고 멋진 성당에서 미사를드리시는 우리 석관동 교우여러분들 부러워요 진심이여요.. 그러니 평일 미사 열심히 나가시지요.. 그런데 라일락이요? 저도그걸무척좋아하는데.. 그건 미처 못 봤군요 이다음 가거든 꼭 보아야 겠네요.. 그리고 또한 석관동에 모셔진 성모님이 너무 다정하셔서 사랑하구요..
저는 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찬사를 여기 석관동에 바칩니다. 저 또한 될 수 있으면 가능한대로 여기 석관동에서 미사를 드리고 싶어요. 그럴려면 친정 나들이를 자주 해야 하겠지요... 이상이구요 사랑하는 모든 석관동 가족 (교우분들 및 신부님 두 분) 되시는 여러분들 행복하시고 늘 주님안에서 평화누리시길.. 아멘.. 이상입니다. 추신: 이거 꼭 다 쓰고 보니까 제가 건물을 사랑하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하지만 그안에 거하시는 우리주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친정 이문동에서 분리되어서 나온 성당임을 알기에 더욱 사랑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