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2동성당 게시판

톡톡톡 토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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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용 [booyong] 쪽지 캡슐

2002-10-10 ㅣ No.2038

사랑하는 신부님! 신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잘~~~~~~~~~~~~~계시지요?  저도 덕분에 잘 있습니다.

 

톡톡 토도독  무슨 소리 일까요?  밤과 도토리~~~~~~떨어지는 소리입니다.

요즈음 바쁜 중에도 밤과 도토리 줍는 재미로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늘 즐겁답니다.

잘 익지 않은 밤은 가시가 찌르기에 까기도 힘들어요.

나 자신도 익지 않았을 때 상대가 나를 경계하고 불편하게 생각하겠지요?

요즈음 밤을 주우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 마음의 가시는!!!!

날 것으로도 맛이있고 삶았을 땐 더 맛이있는 밤을 먹으면서 신부님과 신자들을 떠올립니다.

오십시오.. 상큼한 공기로 기분 전환 하시기를....

 

늘 삶 안에서 하느님께서 만드신 본래의 저의 모습을

많이 발견하고, 만나는 행복한, 좋은 시간이 되길 빌면서 매순간 노력하며 살려고 합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알게됨으로써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더군요.

 

저번 금요일(10월4일)이 벌써 어머님 첫번째 기일이고 어제(10월9일)가 아버님

기일이었기에 집에 다녀왔답니다.

부모님 계시지 않는 집은 그야말로 썰렁!!!!

하지만 기도중에 만나기에 마음에 품고 있기에 편안함을 체험하며 감사드리며 살고 있습니다.

신부님! 신자분들의 기도를 많이 받으시고 하느님 품에 가신 어머니를 대신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 피정의 집은 작년 보다 3배 정도 피정과 출장 강의로 많이 바쁘답니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기도하면서 강의를 준비하기에 좋아들 하십니다.

기도중에 늘 만나리라는 기쁨을 안고 기회되면 글 올릴께요.

 

저 요즈음 1종으로 바꿔서 12인승 봉고를 몰고 조심하면서 다닙니다.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이곳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우리들의 마음도 님 안에서 무르익어 풍요로운 마음이 되길 갈망합니다.

 

신부님! 신자분들! 영육이 늘 건강하시길 빌께요.

 

10월 초대 피정에 (10월12일, 13일) 1박2일 시간이 허락 되시면 오십시오.

고맙습니다.

 

안녕히....

 

 

임부용 (데레사) 수녀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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