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4동성당 게시판

요즈음 사순절을 처절히 지내고 있습니다.

인쇄

건달신부-楊長旭 [peterr] 쪽지 캡슐

2000-04-07 ㅣ No.245

+ 그리스도 우리의 십자가.....

 

요즈음 본당신부의 상태(육체적, 정신적)가 최악입니다.

 

오늘부터 사순절의 판공성사가 시작되었는데 말입니다.

 

 

지난 월요일....  주일 저녁미사를 도와주던 동창 이철희 신부님의 어머님께서 운명하셨고,

 

수요일, 이신부 어머님의 장례미사에 가려고 나섰다가  대치4동 부임선물로 받은

 

애마 스쿠터(일명, 딸딸이)가 도난당했음을 확인하는 아픔을 가지고 장례미사에

 

갔으나 휴일로 인한 도로의 정체로 거의 끝날 무렵에야 도착했으며,

 

휘몰아치는 황사 속에서 컨디션의 저하로 감기기운이 생겼고,

 

결국 오늘 아침 입술이 부르트기 시작했는데...

 

공사 관계로 좁은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다는 주위의 원성을 피해다니다,  

 

성당 앞의 음식점 사장님께 붙들려 그분의 가게세도 못내고 있다는 하소연 -  

 

(정말 지지리 복도 없지 왜 우리공사이틀 전에 개업을 해서 ...) 을 들으며...

 

도대체 어찌해야 하는지... 머리가 뽀개질 것 같은데....

 

오후 판공(오후 3)전의 여성 꾸리아(오후 2)는 본당신부의 이런 상태(?)를 알 턱이 없는

 

관계로 "괜히 본당신부가 꾸리아에 대해 화가 나있다"는 오해를 받고...

 

저녁 판공은 허탕치고(8시부터 10시까지 10명이 안되는 성사자들... 그나마 9시 이후엔

 

아무도 오지 않았음)...

 

 

우씨 그저 멀리 떠나 버리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던 하루였습니다.

 

정말 2000년 대희년이, 2000년 부활이 얼마나 기쁠라꼬  이리도 힘들게 사순절을 보내는지...

 

이럴 줄 알아서  신설본당신부- 아니 주임신부 안할라꼬 요리빼고 조리뺐는데...

 

지지리 복도 없지, 신설본당 지원하는 신부도 피해가는 본당으로 발령나서...빼도 박도 못하고.

 

원래 복도 재수도 없는 신부이지만....  차라리 김주교님 면담때 "바꿔줄까?"  할 때

 

""하고 대답을 못했나 후회 막급이지만 이미 버스는 떠났고...

 

~~~~~~~~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어도.... 별 뾰족한 수가 없네요...

 

빨랑 깡통같은 성당이라도  지어놓고 잠수라도 해야지....

 

이런 마음 대치4동 교우여러분들은 알랑가???

 

 

 

@@@##$$$$$^&^^^%^*^*(&^$@#@#$!@#@#!$%&^*(&)(*^%$@#@

 

거의 감기기운에 정신  못 차리고 헷깔리며 헛소리하는 대치4동 주임.....

 

 

 

 



12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