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다윗의 인구조사의 인과(因果)들에 대하여 - 2사무엘 24,1-25; 1역대 21,1-30 [속죄일] [흑사병] [성전] [인구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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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8.55.90.*] 2014-01-11 ㅣ No.1504 (십자성호를 그으며)
질문 1: 2사무엘 24장1-10절,1역대기21장 1-8절말씀 인구조사가 왜 하느님께 죄가되어 흑사병으로 7만명이 죽게 될정도가 되었는지 이해가 않되네요 제가 좀더 연구를 하고 질문을 올려야 했나요^^ --------------------
답변: + 찬미 예수님!
1. 들어가면서 1-1. 우선적으로,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질문자가 언급한 2사무엘서 24,1-10은 짝수 해 연중 제4주간 수요일 제1독서(2사무엘 24,2.9-17)에 그 일부가 포함되나, 그러나 질문자가 언급한 1역대 21,1-8은 주일 혹은 주간의 미사 중의 말씀 전례의 제1독서에서 전혀 읽히지 않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1-2. 그런데, 위의 질문에 대한 답변과 관련하여 우리가,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주일 혹은 주간의 미사 중의 말씀 전례의 제1독서로 발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는 2사무엘서 24,18-25와 1역대기 21,18-30까지, 심지어 1역대기 22장까지 또한 함께 들여다 보아야, 예를 들어, 이어지는 제1-3항에서처럼, 좀 더 포괄적인 문맥 안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게시자 주 1-2: 아래의 제1-3항을 읽을 때에, (ii) 하느님께서 예루살렘 지역에 흑사병을 멈추신 것은, 2사무엘서 24,14에서 자신이 범한 교만의 죄에 대한 벌로서 그가 선택하였던 "하느님의 자비(the mercy of God)" 때문이었는데,
1-3. 다음은 영어 가톨릭 대사전에 주어진 "King David" 에 대한 설명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출처: http://www.newadvent.org/cathen/04642b.htm (발췌 시작)
2사무엘서의 이야기에 있는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기브온 사람(the Gabaonites)들에 반하는 사울(Saul)의 죄에 대한 벌로, "연이어 세 해 동안 기근이 들었다 " (2사무엘 21,1)를 읽습니다. 그들의 요구에 의하여 사울의 혈족(race)인 일곱 명은 나무에 매달려 죽는데(be crucified)까지 넘겨졌습니다. 이 기근의 정확한 연대를 확정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다른 경우들에 있어 다윗(David)은 사울의 후손들에 대하여, 특별히 자신의 친구인 요나탄(Jonathan)의 아들인 므피보셋(Miphiboseth)에 대하여, 커다란 동정을 보였습니다. 필리스티아인들에 반하는 네 개의 원정(expeditions)들에 대한 간략한 언급 후에(2사무엘 21,15-22), 이 성스러운 저자는 [하느님의] 백성(the people)에 대한 인구 조사를 하겠다는 다윗의 결심에 있어 다윗의 측에 있는 교만의 죄(a sin of pride)를 기록합니다(2사무엘 24,1-9). 바로 이 죄에 대한 참회(penance)로서, 그는 한 개의 기근, 한 개의 성공할 수 없는 전쟁, 혹은 흑사병(pestilence), 이들 중의 한 개를 선택하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2사무엘 24,10-14). 다윗은 세 번째를 선택하였고 그리고 사흘 안에 칠만 명이 죽었습니다(2사무엘 24,15). 천사가 예루살램을 치려고 할 때에, 하느님께서는 불쌍히 여김(pity, 연민)를 향하여 이동하게 되셨으며 그리하여 이 흑사병(the pestilence)을 멈추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아들인 솔로몬(Solomon)에 의하여 건축되고 봉헌될(1열왕 6,62-66)] 미래의 성전의 터/장소(site)인, 아라우나(Areuna)의 타작마당에서 희생 제물을 봉헌할 것이 명해졌습니다(2사무엘 24,18).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1-4. 따라서, 결국에 주신 질문 1은, 2사무엘 24,4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다윗의 교만의 죄"의 근거가 무엇인가? 와 논리적으로 등가임(logicall equivalent)을 알 수 있으며, 따라서 이 글에서는 "다윗의 교만의 죄"의 근거에 대하여 함께 고찰하도록 하겠습니다.
1-5. 다음은 유다 백과사전에 주어진 "census" 에 대한 설명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바로 위의 게시자 주 1-4에 언급된 바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 분들의 필독을 권고드립니다:
출처: http://www.jewishencyclopedia.com/articles/4171-census (발췌 시작)
민수기 26-27장의 이야기에 따르면, 인구 조사(the numbering)는 이후에 여섯 달에 걸쳐 다시 진행되었는데, 정확하게 동일한 결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들 경우들에 있어, 인구 조사는, 한 개의 반 세켈이 적정한 나이의 각 개인에 의하여 성소에 제공되었고, 그러고 나서, 개인들이 아니라, 이 반 세켈들이 계산됨으로써, 간접적으로 행하여졌습니다. 비평가들에 따르면, 바로 이러한 방식은, 다윗의 통치 기간에 경험을 통하여 인구 조사에 반대하여(against) 이미 발생하였던 미신(superstition) 때문에, 민수기의 저자에 의하여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왕국을 이미 조직한 후에, 군사적 목적들 때문에, 무장을 하기에 적합한 나이의 얼마나 많은 남자들에 그가 의지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그리하여 그는 인구 조사를 하는 것을 결심하였습니다(2사무엘 24장). 모압(Moab)의 간언(諫言, remonstrances)들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느님의] 백성에 대한 인구 조사를 수행하는 것을 주장하였습니다(persisted in). 이 조사는, 조사를 끝내기 위하여 아홉 달과 스무 날보다 결코 적지 않는 날들을 소모하였기에, 한 개의 힘드는 작업이었음이 분명합니다(appears).
-----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게시자 주 1-5:
(2) 민수기의 저자가 의존하였다는 바로 그 간접의 인구 조사 방식은 탈출기 30,12-16에 기록된 바로 그 방식을 말함에 또한 주목하십시오.
(3) 그리고 바로 위의 발췌문에서, "미신(superstition)"이라는 표현에 주목하십시오. 왜냐하면, 결국에 질문 1에 대한 답변은 바로 위의 발췌문에서 간단하게 "미신(superstition)"이라고 주장되고 있는 바에 또한 관련되어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의 발췌문에서 "미신(superstition)" 라고 불리는 바는 "그 당시 하느님의 백성의 심리/사고 방식(mentality)" 을 말한다는 생각입니다.
2. 2사무엘기 24장과 1역대기 21장으로부터 우리는 다음의 사실들을 알 수 있습니다:
2-1. 다윗은, 자신의 신하들의 극구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백성에 대한 인구 조사를 강행하였다. 2-2. 곧 이어 하느님의 백성에게 흑사병이 발생하였다. 2-3. 그러나 흑사병이 발생하게 된 애초 원인(the first cause)은, 최종 편집/저술 연대들에 있어 상당한 간극(gap)이 있는, 2사무엘기 24,1(최종 편집/저술 연대: 바빌론 유배 이전에는 하느님께서 다윗을 부추겼다고 함) 본문과 1역대기 21,1(최종 편집/저술 연대: 바빌론 유배 이후에는 사탄이 다윗을 부추겼다고 함) 본문에서, 대단히 상반되게 설명되고 있다.
3. 지금부터는 바로 위의 제2-3항에 대하여 가톨릭 교회의 교부들과 주석자들의 주석들을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3-1.
출처: http://haydock1859.tripod.com/id666.html Ver. 1. Stirred up, &c. This stirring up, was not the doing of God, but of satan; as it is expressly declared, 1 Chronicles xxi. 1. (Challoner) -----
Ver. 10. David's heart struck him, after the people were numbered. That is, he was touched with a great remorse for the vanity and pride which had put him upon numbering the people. (Challoner) (이상, 발췌 끝) 3-1-2. 다음은 Haydock's Catholic Bible Commentary 1859 에 주어진 1역대기 21,1과 21,8에 대한 주석들입니다:
출처: http://haydock1859.tripod.com/id946.html Ver. 1. Satan. This shews that the Lord only (Haydock) permitted David's sin, (2 Kings xxiv.; Worthington) and in this sense only he is said to have instigated him; (Du Hamel) though we read this was done by the fury of the Lord, or by an evil spirit. (Haydock)
Ver. 8. Iniquity. David was guilty, though he retained both faith and hope. (Worthington)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3-1; 위의 주석들을 읽어보면, 위의 제2-3항의 상반되는 본문들에 대하여 거의 답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며, 그리하여 질문 1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3-2. 3-2-1. 다음은 NAB에 주어진 2사무엘기 24,1 및 24,10에 대한 주석들입니다:
(발췌 시작) [1-3] This story was probably joined at one time to 2 Sam 21:1-14.
[1-3] 이 이야기는 아마도 한 때 2사무엘기 21,1-4에 결합되었을 것이다. -----
[10] The narrative supposes that since the people belonged to the Lord rather than to the king, only the Lord should know their exact number.
[10] 이 이야기는, 이 백성이 이 임금(즉, 다윗)에게 속하기 보다는 주님께 속하기에, 오로지 주님만이 마땅히 그들의 정확한 숫자를 아셔야만 하셨음을 가정하고 있다(supposes).(*)
(*) 번역자 주: 이 가정의 근거는, 하느님께서는, "질투(嫉妬)하는 하느님(an envious God)"이 아니라, "시기(猜忌)하는 하느님(a jealous God)"이시기(탈출 20,5) 때문이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3-2-2. 다음은 NAB 에 주어진 1역대기 21,1에 대한 주석이며, 21,8에 대한 주석은 주어져 있지 않습니다:
출처: http://old.usccb.org/nab/bible/1chronicles/1chronicles21.htm [1] A satan: in the parallel passage of 2 Sam 24:1 the Lord's anger. The change in the term reflects the changed theological outlook of postexilic Israel, when evil could no longer be attributed directly to God. At an earlier period the Hebrew word satan ("adversary," or, especially in a court of law, "accuser"), when not used of men, designated an angel who accused men before God (Job 1:6-12; 2:1-7; Zechariah 3:1-2). Here, as in later Judaism (Wisdom 2:24) and in the New Testament, satan, or the "devil" (from the Greek translation of the word), designates an evil spirit who tempts men to wrongdoing.
[1] 사탄: 2사무엘 24,1의 병행 절에서 주님의 진노. 용어에 있어 이 변화는, 악(evil)이 더 이상 직접적으로 하느님의 탓으로 돌려질 수 없었던 때인, 유배 이후의 이스라엘의 변화된 신학적 전망(outlook)을 반향한다(reflects). 더 초기의 시대에 히브리어 단어 사탄(satan)["적대자(adversary,", 혹은, 특별히 법정에서, "고발자(accuser)"]은, 사람들에 사용되지 않을 때에, 하느님 앞에서 사람들을 고발하는 한 명의 천사를 나타내었다(욥 1,6-12; 2,1-7; 즈카르야 3,1-2). 여기서, 이후의 유다주의(지혜 2,24)에서 그리고 신약 성경에서 처럼, 사탄(satan) 혹은 (이 단어의 그리스어 번역으로부터인) "악마(devil)"는 나쁜 행위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어떤 악령(an evil spirit)을 나타낸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게시자 주 3-2: NAB의 주석들은, 위의 제2-3항의 상반되는 본문들에 대하여 나름대로 답변을 하고 있으나, 그러나 여전히 질문 1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3-3. 3-3-1. 다음은 "주석 성경"의 2사무엘 24,1-25에 대한 주석 전문입니다: (이상, 발췌 끝)
----- (*) 게시자 주: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생각에, 에즈라의 개혁 이후에 이스라엘의 축제력 안에 자리잡게 된 것으로 추정되는[주: 레위기 16장에 대한 "주석 성경"의 주석 참조], "속죄의 날(the Day of Atonement, Yom Kippur)"의 근거를 지금 여기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3-3-2. 다음은 "주석 성경"의 1역대기 21장에 대한 주석 전문입니다: (발췌 시작)
4. (질문 1에 대한 답변)
4-2. 다음은, 오늘 2014년 2월 5일인 짝수 해 연중 제4주간 제1독서(2사무엘 24,2.9-17)에 대한 "매일 묵상"에 주어진 "오늘의 묵상" 전문입니다.
게시자 주: 필자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1999년 이후 발행된 매일 미사 책자의 짝수 해 연중 제4주간 수요일 묵상글들 중에서 아래에 발췌된 올해의 묵상글이, 그 내용에 있어, 가장 좋은 내용의 묵상글이라는 생각입니다. 좋은 묵상글을 마련해 주신 신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상, 게시자 주 끝).
특히 위의 질문 1과 관련한 대단히 좋은 내용이기에 발췌하였습니다:
출처: http://info.catholic.or.kr/missa/default.asp?missaid=5792&gomonth=2014-02-05 (발췌 시작) 오늘 제1독서에서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의 인구 조사를 시행하는데, 성경은 이것이 하느님께 죄가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벌로 온 이스라엘에는 흑사병이 창궐합니다. 현대인들이야 당연히 ‘인구 조사가 무슨 죄인가?’ 하는 의문을 갖지만 구약의 배경에서 이러한 행동은 사실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네가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를 세어 인구 조사를 실시할 때, 사람마다 자기 목숨 값으로 주님에게 속전을 바쳐야 한다.”(탈출 30,12) 하고 이르십니다. 이로써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이 오직 당신께 속해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하십니다. (이상, 발췌 끝)
----- (1) 다윗의 인구 조사가 하느님께 죄를 범하였음을 다윗 스스로 깨닫게 된 시점이 "사무엘서"에 해당 부분이 기록되기 이전의 다윗의 통치 시절이었기에, 따라서, 이미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탈출기"의 최종 편집 연대 이전의 시점이었을 수도 있음에 우선적으로 주목하라.
(2)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자손들과 계약을 맺으실 때에,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이 a "jealous" God 이라는 말씀과 함께 곧바로 이어, 바로 이러한 '실천적 불신앙'에 대한 처벌을 또한 말씀하셨기에, 탈출기 20,5에 바로 질문 1의 답변이 포함되어 있다는 생각이며, 따라서, "envy(질투)" 라는 단어 대신에, "jealousy(시기)" 라는 단어의 자구적 의미/어의(literal sense)를 우리가 올바르게 이해할 때에 비로소 무슨 이유로 다윗의 인구 조사가 윤리적으로(morally) 하느님께 죄를 짓는 행위였음을 우리가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하여서는 아래의 제4-2항에 안내된 해설과 번역자 각주를 읽도록 하라. ----- [이상, 내용 추가 끝]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ot_4_wed.htm <----- 필독 권고
왜냐하면,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생각에, 이 해설이 "하느님의 백성에 대한 다윗의 인구 조사"의 인과(因果)들을 대단히 잘 요약하여 설명하고 있기에, 이 해설은 위의 제2-3항의 서로 모순되는 설명들을 극복하는 대단히 명쾌한 답변을 제시할 뿐만이 아니라, 그리하여 그 결과, 이어지는 번역자 각주가 질문 1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제시하고 있음을 독자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시자 주 4-1: 마태오 복음서 17,25; 22,17.19; 마르코 복음서 12,14에서 말하는 "세금" 은 영어로 "census tax" 로 번역되는 직접 조세를 말하는데, 다음은 마태오 복음서 22,17에서 언급되고 있는 이 "세금" 에 대한 "주석 성경" 의 주석 전문입니다:
----- (*) 발췌자 주: 유다인들이 수치스러운 표지로 여긴 이유는 위의 제4항에서 필독을 권고드리는 글 중에 있다.
----------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21시간 (자료 조사, 분석 및 우리말 번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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