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운동 서명

인간의 목숨을 인간의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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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blackjoe] 쪽지 캡슐

1999-05-15 ㅣ No.128

안녕하세요. 저는 금호동 성당의 김수환 필립보 입니다.

사형이란 제도는 잘 생각하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제도입니다. 사실 인간 누구도 인간의 목숨을 인위적인 방법으로 빼앗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죄악이요, 월권 행위입니다.

하지만 목숨을 죽이는 것을 법으로 보장하는 것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사형제도만으로 범죄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좀더 근본적인 대책울 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누구도 하느님께서 주신 귀중한 목숨을 앗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단지 하느님만이 하실수 있는 일일것입니다. 살인을 한 사람도 하느님만이 심판 하실수 있지 않을까요?

단지 격리를 통해서 그죄를 반성하게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형은 안됩니다.

사형은 살인의 보기좋은 허울 일 뿐입니다.

더이상 사형이란 것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시켜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런 글쓰는 자리가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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