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푸른눈의 전설이야기

인쇄

김상현 [saul] 쪽지 캡슐

2001-06-29 ㅣ No.4883




 
+..☆。"+푸른 눈의 전설+☆"。

아주 먼 옛날 일이야...。 。˚ ˚ 。 ˚ 。 ☆˚。
하늘이란 곳에는 여러 사람들이 살았는데
그 중 한쌍의 남녀가 있었어
서로 너무너무 사랑했던 그런 사이였지.
매일 그녀를 업고 다녀도
하나도 힘든걸 못 느낄만큼
그렇게 좋아하고 사랑했었어.
그런데 한가지 그들에게 가장 안타까운 일은
이런 사랑을 숨겨야 한다는 것이었어.
왜냐하면 하늘에서는
이성간의 사랑을 용납하지 않는
그런 제도가 있었거든.
그래서 둘은 항상
사람들의 눈을 피해가며 만나 사랑하곤 했대.
˚˚ ° ° 。 。 。 。 。★ ˚ 。 ★ 。。 。
그러던 어느날 여자의 생일이 돌아온거야.
하늘에는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고,
찾을 수 없는 아주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이 있었는데 그 향기를 맡으면
영원히 자신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었어.
하지만 그 꽃은 아무나 근처에 갈 수 있게
허락되어 있지 않았지.
그래도 남자는 가까스로 그 꽃을 꺾어
그녀에게 선물해 줬대.
˚˚ ° ° 。 。 。 。 。★ ˚ 。 ★ 。。 。
그렇게 그의 사랑이... 행복함이...
극에 달할때
그만 하늘을 관장하는 사람에게 들켜버린거야.
하늘을 관장하는 그 사람은
둘에게 큰 고통을 주기 위해
둘을 갈라 놓았대.
남자는 하늘에, 여자는 지상에.....
하루하루가 남자에게는 너무 큰 고통이었고
아픔이었지.
하늘에 있는 사람은
원래 땅으로 내려갈수가 없는 법이거든.
˚˚ ° ° 。 。 。 。 。★ ˚ 。 ★ 。。
그리고 그 여자의 모든
하늘에서의 기억도 다 지워버린거야.
아무런 느낌없이 생각도 없이 살아가는
여자의 모습을
하늘에서는 볼 수가 있었던거구...
그 남자의 괴로움과 외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매일같이 그 여자를
관찰하던 남자는 어느날...
사랑하는 여자의 모습을 놓쳐버리고 말았어.
그 여자가 어디로 가버렸는지
알수가 없게 된거지.....
그 남자는 하루 하루를 눈물로 보내게 되었대.
너무너무 슬픈 마음을 견디지 못한채
그 사람은 자신의 목숨을 앞당기게 된거야.
깊은 슬픔을 간직한 채.....
그런데 그가 다시 태어날땐
비가되어 태어나리라 했대.
비가 되어서 이 세상을 모두 덮을때
어딘가에 있을 그녀를...
같이 덮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말이지.
그녀의 가슴 위로... 그녀의 하얀 얼굴 위로...
그렇게라도 다가갈수 있도록 말이야.
˚。 。 。 。 。 。 ˚ 。 。 。 ° ˚ 。 。 。
그런 마음을 하늘도 알았다는 듯이 ..
그가 세상과 이별하는날
하늘에서는 비가 내렸대.
원래 하늘에서는 비가 안오거든.
그런데 그 비가
세상으로 내려 갈때는 추운 겨울이었다는거야.
그래서 그만 그 비가 얼어버려
눈이 되어버린거지.
그리고 눈은 슬픔의 색인
푸른색을 띄고 있었고...
˚˚ ° ° 。 。 。 。 。★ ˚ 。 ★ 。。 。
천년에 한번 슬픔의 비가 ...
푸른 눈이 되어 세상에 뿌려져
한 여자를 찾아 헤맨다는 그런 전설이야.
혹 푸른눈이 하늘에서 내릴때가 있으면...
˚˚ ° ° 。 。 。 。 。★ ˚ 。 ★ 。。
그 눈이 너의 가슴에... 얼굴 위로...
평상시와는 다르게 와닿으면 그게 바로
나일지도 몰라.....
˚˚ ° ° 。 。 。 。 。★ ˚ 。 ★ 。。 。


3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