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성당 게시판

겨울연가 中

인쇄

원미연 [myeon] 쪽지 캡슐

2002-01-24 ㅣ No.9276

 

   

 겨울연가 잼나..술포~가울동화분위기가 나지만..배용준 좋아~!!너래눈    장나라~물고기자리.....♡ⓜⓨⓔⓞⓝ♡이었숨돠~

 

 

 

*민형의 기도*

 

- 행복한 아이 -

 

 

첫 눈에 난 알았습니다.

 

이 여자가 나의 사랑이라는 것을...

 

 

 

낯설지 않은 그녀의 향기 속에서...

 

그녀의 눈을 보며

 

느껴지는 이 알 수 없는 그리움들에서...

 

그리고 그녀가 만든 내 가슴 속의 이 작은 떨림에서...

 

난 알았습니다.

 

나에게 사랑이 찾아왔다는 것을...

 

 

 

언젠가 한 번쯤 느꼈던 것도 같은

 

이 사랑이...

 

왠지 처음이면서 처음같지 않은

 

이 사랑이...

 

반갑습니다.

 

 

 

사랑이란...

 

낯설지 않은 그리움일까요?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온 듯한 느낌...

 

 

 

하지만 지금 분명한 것은...

 

내가 잡고 있는 그녀의 손을

 

놓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니...

 

절대 놓지 않을 겁니다.

 

 

 

언젠가...

 

아주 소중한 것을

 

놓친 기억이 있습니다.

 

 

 

그 것이 무엇인지는 기억할 수 없지만...

 

무척이나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그 때 기억을 떠올리려 하면

 

가슴 한 구석이 아파오는 것을 보면...

 

그래서 두 번 다시는 그런 실수하지 않을 겁니다.

 

 

 

똑같은 실수로 놓치기엔...

 

나에겐 너무도 소중한 사랑입니다...

 

 

 

이 여자만큼은...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제가 이 여자를 사랑해도 될까요?

 

 

 

 

* 유진의 마음 *

 

 

 

- 행복한 아이 -

 

 

10년...

 

그렇게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난 또 한번 그 애가 없는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그렇게 기다리던 눈도...

 

그 애가 사라진 순간...

 

나에게

 

슬픈 상처를 건드리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만 보내려고 합니다.

 

 

 

그 애도...

 

그 애를 향한 내 마음도...

 

그만 보내주려고 합니다.

 

 

 

내가

 

그 애를 마음에 갇아두고 산 10년동안...

 

나를 끝없이 지켜봐준...

 

또 다른 애를 보며...

 

이젠 그만 그 애를 보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직 한 사람을 바라본 다는 것이...

 

어떤 마음인지 알기 때문에...

 

이제 10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준 그 애의 마음에

 

내가 대답할 차례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주 잠시나마...

 

나에게 사랑이라는 것을 가르쳐준 그 애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좋아한다고...

 

아니...

 

사랑한다고...

 

.....

 

.....

 

.....

 

준상아..

 

사랑해...

 

 

 

 

 

 

 

 

 

 



2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