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진 것들이 우리를 위해 사용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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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원 [pious] 쪽지 캡슐

2000-09-16 ㅣ No.1802

고대 인도의 옛이야기 입니다.

 

네 왕자가 어떠한 특기를 배워야 할지에 대해 논하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 "세계를 탐색해서 특수한 과학을 배우자"고 결정을 한 후 어떤 장소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각자 생각하는 방향으로 떠나갔다. 시간이 지나서 형제들이 정해진 장소에서 다시 만났을 때 그들은 서로 무엇을 배웠는지를 물었다. "나는 과학을 배웠다"고 첫째 왕자가 말하며 "한 조각의 생물의 뼈만 있으면, 그것에 붙일 근육을 바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다. 둘째 왕자가 말하기를 "나는 만일 뼈에 근육만 붙어 있다면 그곳에 피부와 털을 돋아나게 할 기술을 알고 있다"고 했다. 세째 왕자는 "근육과 피부와 털이 있으면 나는 사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사지가 완성되어 있으면 그것에 생명을 줄 수 있는 기술을 알고 있다"고 네째 왕자가 이야기를 마쳤다. 이렇게 해서 네 형제는 그들이 배운 특기를 실증하기 위해 한 조각의 뼈를 찾아서 숲속으로 들어갔다. 운명의 장난인지 그들이 발견한 뼈는 사자의 뼈였다. 그런 줄도 모르고 그들은 그것을 집어들었다. 한 사람이 그 뼈에 근육을 붙이고 다음 사람이 그 위에 피부와 털을 돋게 하고 세째 사람이 그것에 적합한 사지를 덧붙이고 네째 사람이 그 사자에게 생명을 주었다. 그 사납고 모진 야수는 치렁치렁한 머리털을 털며 일어나 무서운 입, 날카로운 이, 그리고 예리한 발톱을 가지고 창조주들에게 달려 들었다. 사자는 그들을 모두 죽인 후 만족한 듯이 숲속으로 사라져 갔다.

 

우리가 가진 재주, 기술, 능력들이 정말 우리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는 자신의 머리를 뽐내고, 누구는 자신의 외모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누구는 쥐꼬리만한 권력으로 다른 사람을 내리누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하느님과 인간을 위해 사용되지 못한다면 결국 우리의 재능은 결국 우리를 파괴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하느님을 위해 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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