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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뉴라이트에 '사과' 해프닝. 전국연합에 "일제 미화하지 않았다"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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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979aaa] 쪽지 캡슐

2008-07-30 ㅣ No.6686

민주당, 뉴라이트에 '사과' 해프닝
전국연합에 "일제 미화하지 않았다" 공식사과
등록일자 : 2008-07-29 14:49:50     
 

민주당이 보수 우파 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친일 단체라고 비난했다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9일 뉴라이트전국연합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24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전국연합을 "독재정치를 옹호하고 일제 식민지를 미화하는 역사 교과서를 발간한 단체"라고 맹비난한 뒤 이를 언론에 배포했다. 이에 전국연합은 즉각 민주당에 공식 항의했다. 

몇시간 후 사실관계를 파악한 민주당은 정정브리핑을 통해 "오늘 브리핑 중 독재정치를 옹호하고 일제식민지배를 미화하는 역사교과서와 전국연합 및 제성호 교수는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힌 뒤 공식라인을 통해 전국연합 측에 사과했다.

이 같은 해프닝은 최근 일부 좌익 성향 단체와 네티즌들이 전국연합을 '친일단체'로 규정하고 퍼뜨린 유언비어를 민주당이 사실확인 없이 받아들여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에는 "전국연합이 안중근 의사,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식민지 시대를 미화한 교과서를 발간했다"는 소문이 퍼져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전국연합은 창립 때부터 도산 안창호 선생, 이승만 대통령과 더불어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본받자고 말해 왔고, 좌파 진영이 식민지 시대를 미화했다고 주장하는 '대안 교과서'의 발간에도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전국연합은 "뉴라이트전국연합은 독재정치를 옹호하거나 일제식민지를 미화한 적이 없으며, 역사교과서는 물론 어떠한 교과서도 발간하거나 발간을 검토해 본 사실이 없다"면서 "민주당의 빠른 사과를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는 우리와 관련한 무책임한 괴담 유포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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