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서울경찰청님께 올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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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열 [kangsyl] 쪽지 캡슐

2007-09-09 ㅣ No.3610

11521 서울 경찰청장님께 올리는 글
 
민원상담 제목 : 서울 경찰청장님께 올리는 글
 
서울 경찰청장님께

  서울지역의 치안을 위해 불철주야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태릉성당의 주임신부님의 사목활동을 보좌하는 사목회 윤재후입니다. 청장님께서는 저희 성당의 봉안당 설치를 둘러싸고 성당과 지역주민들간에 큰 갈등이 있다는 것을 이미 언론 보도와 직접 보고를 통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성당신자들을 대표해서 청장님께 글을 올리게 된 것은 지역 일부주민의 지나친 폭력행위로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종교 자유조차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봉안당(납골시설) 설치 문제로 주민들 간에 의견을 달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저희 태릉성당의 봉안당 설치는 법적인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데 일부 주민들이 평일 오전 10시 미사, 주일 오전 6시, 10시, 오후 7시 그리고 토요일 오후 3시 어린이 미사, 오후 7시 청년미사를 참여하려고 성당에 오는 신자들에게 아주 심한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 구타를 하는 등 폭력까지 행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저녁 8시부터 10시 이후까지 각 활동 단체에 속한 신자들이 신심활동을 위해 성당에 오는데 방해와 욕설, 구타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태릉성당 주임신부님은 신앙을 가진 사람이 참아야 한다는 말씀에 저희 신자들은 아무 대항도 하지 않고 묵묵히 그들의 횡포를 무릅쓰고 참아내고 있고, 일부 신자는 성당에 오다가 무서워 되돌아가는 상황입니다.

  왜곡된 여론몰이를 하는 일부 지역 주민이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도 아무런 힘이 없는 신자들에게 과격한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입니다. 공권력은 땅에 떨어지고 법과 질서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현실이 무척 참담합니다.

  지난 8월 21일(화)에는 자정가까이 일부 주민의 과격한 행위로 성당 출입문이 파손되었고, 그로 인해 주임신부님과 성당에 온 활동단체 신자들 다수가 다치게 되었습니다. 강화 도어인 출입문이 파손되면서 우리 성당의 한 신자는 병원에서 20바늘 꿰매는 심한 상처를 입었고, 과격한 주민들의 저지를 위해 대처하던 형제들 다수가 다치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이에 저희 사목회는 태릉성당 주임신부님을 설득해 신자들의 신변보호와 시설보호를 노원경찰서장님께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8월 26일(일)에는 노원경찰서에서 경찰 병력을 배치했는데도 외곽에서 성당에 오는 신자들의 출입을 방해하고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신자들을 향해 구타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 등을 퍼부었습니다. 또한 경찰 출동 병력이 돌아간 후에는 성당 마당에 오물을 투척하는 행위를 자행했습니다.

   존경하올 청장님, 9월 9일(일)오전 10시부터 정진석 추기경님을 모시고, 성당봉헌식을 거행할 계획인데 주민 일부는 이를 폭력으로 저지하기 위해 cafe.daum.net/8050을 통해 선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부 주민들의 법과 질서를 무시한 횡포를 해결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민원상담 답변 : 답변입니다.
 





 

태릉성당 윤재후 사목회장님께




태릉성당에서 봉안당 설치문제로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계신데 대해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자끼리 문제해결이 어려워 법적 다툼까지 진행되고 있는 점은 실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희 경찰은 일부 주민들이 불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경고 설득하고 있으며, 불법 부분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진행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성당에서 인내하면서 대응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감사드리며, 앞으로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진석 추기경님이 참석하시는 9월9일 성당봉헌식 생사는 성당과 협조하여 원만히 진행되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성당과 지역 주민간에 원만한 대화로 태릉성당 봉안당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마음 속깊이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러분 !
잘 참아 오셨습니다.
 
전경버스를 동원해달라고 한 적이 없으셨군요. 잘 하셨습니다.
종교생활까지 방해하고 정문까지 막아버리는 잘못됨을 바로잡기위해 각오를 대단히 하셔야 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고생하셨습니까. 그래도 인내하셔야 합니다.
주임신부님 말씀이 맞으시다는 확신을 자신있게 주장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죽음에 대한 시신처리에 대하여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하고 행동에 옮긴다면
그리고 선대의 조상들의 묘를 찾아간다거나 아니면 의전을 행하는 문화가 진화하고 있는 것을 
판단한다면 이런 일은 사회성의 중대한 서로가 대책을 세워야 하는 위치이지 이렇게 일방적으로
종교생활까지 방해하는 행동은 반드시 없애버려야 합니다.
 
누누이 노파심에 말씀드린대로 증거확보하는데 신경쓰셨으면 합니다.
민원제기 용기있는 제기 였습니다. 사목회장님의 역활을 잘 수행하시고 계십니다.
 
배후조종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점을 잊지마시고 반드시 찾아내야 합니다. 
이 배후조종자가 있어 검거만 한다면 왜 했는지 자세히 알수가 있는 것 아닙니까?
 
수고들 하셨습니다.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주임신부님께도 용기를 주시고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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