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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복 교육감 후보, ‘韓美군사동맹 해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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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979aaa] 쪽지 캡슐

2008-07-28 ㅣ No.6640

주경복 교육감 후보, ‘韓美군사동맹 해체’ 주장
강정구, 강희남, 오종렬, 한상렬 등도 동참.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오는 30일로 예정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기호 6번 주경복 후보가 2005년 당시 6.25 남침을 ‘통일전쟁’으로 규정한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지난해 7월에는 한미군사동맹의 해체를 주장하는 성명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 후보는 지난해 7월27일 ‘정전협정 54주년을 맞는 한국 시민사회 선언’에 각계 758명의 좌파 인사들과 함께 참가했다.
 
 당시 성명은 “일방적으로 미국의 군사적 이익의 보장을 위해 체결된 한미군사동맹과 관련된 각종 협정 등은 평화체제 논의와 함께 폐기되어야 한다...對테러전쟁 협력을 중단하고 분쟁을 가중시키는 해외 파병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6.25 남침 이후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결정적 방패였던 한미군사동맹을 노골적으로 폄하하며 관련 협정의 폐기를 선동한 것이다. 한미군사동맹의 상징인 한미상호방위조약의 폐기 및 주한미군 철수를 선동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의 핵무기 폐기와 더불어 한반도에 대한 핵우산 정책도 폐기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에는 강정구, 강희남, 오종렬, 한상렬 등 극좌 인사들과 이적단체 한총련 및 한청(한국청년단체협의회) 소속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이로 인해 주 후보의 이념을 둘러싼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좌파성향 교원단체인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를 필두로 민주노총 등 좌익단체들도 주 후보 지원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0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좌우 이념대결로 이미 확전된 상태다.
 
 건국대 교수인 주 후보는 민교협(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회장 시절이던 2005년 10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6·25는 통일전쟁이라는 강정구 동국대 교수의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침략전쟁은 국가 사이에 벌어지는 전쟁이고, 통일전쟁은 한 국가 내에서 이념적 차이 등으로 발생한 전쟁을 의미하는 학술적 용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이날 주 후보는 “6·25가 김일성 정권이 이승만 정권을 통합하기 위한 전쟁이었든, 이승만 정권이 김일성 정권을 통합하기 위한 전쟁이었든 통일전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 사실상 강정구 교수의 당시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 6일에는 유엔(UN)사 해체를 촉구하는 성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주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전교조는 주한미군 철수와 국보법 폐지를 주장했으며, 유엔(UN)사-한미연합사 해체,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 국가정보원-국군기무사령부 폐지, 맥아더 동성 철거 등을 요구하고 있는 극좌성향 교원단체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 2008-07-27, 23:23 ] 조회수 :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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