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강명희글라라입니다. 오늘은 늦은 시간(아니 이른 시간일수도..)에 글을 올립니다. 이번 10월25일 오후 3시에 우리 성당에서 견진성사가 있는 것은 아시죠?

우리 레지오(샛별과 영원한 도움의 성모 쁘레시디움)에서 김의수 안드레아, 정혜정 안젤라, 최상열 마티아와 저 강명희 글라라가 견진을 받습니다.. 다들 괜찮은 젊은이들이죠..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교리시간에 맞추려고 부던히 애쓰지만, 번번히 지각하면서, 조용, 조용히 성당안으로 들어왔던 때를 기억합니다.

신부님의 강론을 들으면서, 견진의 의미는 성세성사 이후의 자신을 모습을 돌이키고 반성하며.. 나로부터 탈피하여 용기를 가지고,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살아가게 되는 성숙한 신앙인으로서의 위치를 마련하고, 다지는 성사라고 들었습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기간동안 신앙인으로서의 저의 모습을 반성하고, 앞으로의 삶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이웃과 교회에 봉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성령의 은사를 받을 준비하여야겠습니다(견진때 성령의 은총을 한가득 받을 수 있도록요, 욕심많은 글라라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번에 견진받으실 모든 분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계실거라구 믿구요...

많이들 오셔서, 굳건한 신앙인으로 rebirth하는 저희들을 축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레지오 사람들.. 모두, 모두 축하해요!!! (추가로.. 연합회 총무 방지거와 알비나도 축하하구요.. 그동안 애써준 프란치스코도 고맙구요... 저와 같이 세례를 받았던 베드로팀의 아주머니들.. 아저씨들도요...)

강명희글라라가 새벽녘에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