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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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천 [mrru] 쪽지 캡슐

2001-07-13 ㅣ No.1476

오후 2시쯤 헨드폰이 울린다.

다급한 목소리로 아내가 전화를했다.

아들놈이 교통사고를 당해 신라병원에

있다고한다. 앞이 안보인다.어떻게 병원까지

같는지...

다행히 외관상 많이 다친것 같진 않았다.

운전자를 보니 당황해서 어쩔줄모른다.

침착하자 마음먹고 운전자를 안심시키고

상황을 물었다. 초행길이라 횡단 보도를

못보았단다. 아들놈 얼굴을 보니 자기가

잘못해서 그런건가 하고 놀래있다.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의사의 소견을 듣는다

찰과상이고 다행히 부러진곳은 없다고 한다.

머리에 주먹 만한 혹, 팔 꿈치, 무릎에 찰과상.

주님께 화살기도를 드렸다. 감사합니다.

의사가 교통사고는 하루 자고 나봐야 한다고

내일 다시 오라고 한다.

운전자의 인적 사항을 적어놓고 안심 시키고

돌려 보냈고 집으로 와서 목욕 시키며 몸을

살펴 보았다 병원에서 못보았던 멍자욱이 허벅지

옆에 나있다. 아마 앞범퍼에 다친듯싶다.

다리가 좀 저리다고 한다.그래 신호등 없는 횡단

보도에선 조심 하라고 그렇게 얘기 했건만....

속상한 마음에 아들놈에게 화를 냈다.

금방 후회했다 얼마나 놀래 있을까?

미안하다 아들 놈아 널 어떻게 나았는데......

아이를 안심 시키고 약 먹이고 방에서 푹쉬고

내일 병원에 한번 더 가보자고....

나도 차를 가지고 다닌다 정말 횡단보도 에선

꼭 서행운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열분들 운전 정말 조심합시다.

까딱 잘못해서 큰사고라도 나면 한가정을 불행에

빠트릴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에 이글을 올립니다.

 

주님 ! 저의 스테파노를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차에 부닥치는 순간 그아이의 마음 얼마나 놀랬을까요

항상 주님이 살아계심을 밑는 저희를 불쌍히 여기심에

감사하는 맘으로 살겠습니다.       아 멘.

 

내일 농활 간 청년 들을 위로차 우리도 일도 도울겸

청.장년 회에서도 9명이 가기로 했다.

직장인들이라 토요일 오후에 가서 일요일에 봉사 하고

오기로 했습니다. 같이 가실분 계시면 성당으로 토요일 오후 7시까지 오십시요.모시고 가겠습니다.

두서 없이쓴글 읽어 주심에 감사드리고.

항상 주님의 은총 충만하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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