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누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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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선 [happinesshan] 쪽지 캡슐

2001-07-24 ㅣ No.4995

 

제 동생이요~ 담주 화욜이면 군대 가거든요~

근데 이눔의 자식이~ 아직까지 집에 들어올 생각을 안하네요.. 나쁜 넘..

애긴줄만 알았는데.. (솔직히.. 이런 애긴 없지만..)

벌써 군대를 간다니 넘 섭섭하고 걱정돼요.

장마도 끝나고 남들은 휴가를 간다는데.. 지는 군대를 가니.. 얼마나 싱숭생숭 할 것이며..

이제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될텐데.. 훈련 받으면 얼마나 힘이 들까..

벌써부터 2003년 몇 월을 노래부르고 있느니.. 불쌍한넘..

맨날 죽어라구 싸우고 울고 그랬었는데..

1년 넘게 못 볼 생각을 하니 넘 서운하고 속상하네요..

어른이 될라니깐.. 떨어져 있을 시간이 자꾸 많아져서 서운..

 

요즘 저는 제 동생이 군대가서 제발 성당 나가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하느님이 보우하사 성당에서 교회보다 맛난걸 더 많이 줘서

이 넘이 꼭 성당으로 가야할텐데..

군대가기 전에 어떻게라도 꼬득여서 성당엘 델꾸 나가려고 하는데..

얼굴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니..  

이 인간이 언제 들어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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