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누님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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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이요~ 담주 화욜이면 군대 가거든요~ 근데 이눔의 자식이~ 아직까지 집에 들어올 생각을 안하네요.. 나쁜 넘.. 애긴줄만 알았는데.. (솔직히.. 이런 애긴 없지만..) 벌써 군대를 간다니 넘 섭섭하고 걱정돼요. 장마도 끝나고 남들은 휴가를 간다는데.. 지는 군대를 가니.. 얼마나 싱숭생숭 할 것이며.. 이제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될텐데.. 훈련 받으면 얼마나 힘이 들까.. 벌써부터 2003년 몇 월을 노래부르고 있느니.. 불쌍한넘.. 맨날 죽어라구 싸우고 울고 그랬었는데.. 1년 넘게 못 볼 생각을 하니 넘 서운하고 속상하네요.. 어른이 될라니깐.. 떨어져 있을 시간이 자꾸 많아져서 서운..
요즘 저는 제 동생이 군대가서 제발 성당 나가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하느님이 보우하사 성당에서 교회보다 맛난걸 더 많이 줘서 이 넘이 꼭 성당으로 가야할텐데.. 군대가기 전에 어떻게라도 꼬득여서 성당엘 델꾸 나가려고 하는데.. 얼굴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니.. 이 인간이 언제 들어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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