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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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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남 [yemok] 쪽지 캡슐

2008-07-07 ㅣ No.6091

 

<신부님,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사회 분열과 반목과 질시와 질타가 난무하는 작금의 현실,


신부님, 광우병위험을 미리부터 염려하여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온 시위대와

촛불시위대의 불법과격시위를 막는 것이 그들의 임무인 전경들과

그들의 뒤에서 고통 받고 있는 가족, 우리 모두,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신부님의 사랑은 어느 곳에나 있고 

‘주님은 온 세상사람 모두를 사랑 한다’라고 배웠습니다.


신부님의 가난하고 약한자의 입장에서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와 신념,

그래서 시국미사를 집전하고 과격불법시위대를 평화시위로 이끌어냈다는 말씀,

그래서 따르는 신자 분들도 많고 그 고귀한 뜻을 알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제 더 이상의 촛불이 우리사회를 태우지 않도록

광화문사거리가 무법천지처럼 밤마다 촛불시위대가 차도를 점거하지 않도록


시위도중 부상당한 시위대와 그 가족들 ----

또 경찰병원에 입원해 있는 전경과 경찰, 그리고 그 가족들 ----

‘촛불시위 때문에 식당들 굶어 죽겠다’라고 거리에 나선 광화문 인근 영세상인들----


고통 받는 그들 모두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제 더 이상 우리자신을 태우는 촛불은 꺼 주십시오.

그리고 서로를 사랑할 수 있게 사회를 밝히는 촛불을 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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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터뷰] (기사 중 일부입니다.) : 조선일보라고 무조건 미위하지 마세요.


"유모차 엄마들처럼 우리도 20년 키운 자식 걱정할 뿐" <'전·의경 부모 모임' 강정숙 회장>


"아들 장례식 치를 준비하라는 등 어머니들에 끔찍한 욕설·협박도…

맞은 전·의경들 마음의 상처가 더 커, 진압복 입으면 햄버거집서도 쫓겨나"


안준호 기자 입력 : 2008.07.07 02:46 / 수정 : 2008.07.07 09:18 libai@chosun.com


시위 진압 중 다친 전·의경들을 직접 보았나?


"6월 중순 경찰병원에 갔는데 220명이 입원해 있었다. 부대 근처 정형외과 다니며 치료하는 전·의경까지 합치면 400명이 넘는다. 하지만 신체적인 부상보다 더 걱정스러운 건 정신적인 상처다. 경찰병원 6~7층 정신병동에 가보면 병상이 꽉 차 있다. 매일 밤 시위대에 맞고 짓밟히는 악몽을 꾸는 환자도 있었다. 치료를 받고 부대에 복귀하면 또 시위현장에 나가야 하는 두려움 때문에 우울증에 걸린 전·의경도 있었다."


―전·의경들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나?

"시위를 마치고 지나가는 시위대 중에는 인도에 앉아 있는 전·의경들을 향해 욕하고 침까지 뱉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눈물을 삼키며 전경들에게 '시위대가 하는 욕을 가슴에 담지 말고 제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라'고 부탁한다. 한 전경은 배가 고파서 진압복을 입은 채 햄버거 가게로 들어갔는데, '시민들에게 위화감을 주니 나가라'고 해서 쫓겨났다고 했다. 화장실을 가더라도 20~30명씩 모아서 간다. 진압복 입은 채로 혼자서는 어딜 못간다."


―자신의 입장에 따라 언론 보도에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방송과 일부 신문은 시위대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 전·의경들의 폭력 장면만 계속 방송하고 시위대의 폭력은 내보내지 않는다. '폭력진압' '과잉진압'은 언론이 만들어낸 말이다. 촛불집회는 비폭력이고 무언(無言)의 시위가 돼야 한다. 어느 나라에서 대통령이 있는 곳으로 쳐들어가겠다는데 가만히 있겠나."


―왜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한 것 같나?


"처음 촛불집회는 평화적이었다. 인터넷 카페에서 주최했고 중·고등학생들이 많았다. 5월 24일 처음 시위대가 도로로 나왔는데, 그때는 특정 단체가 가담해서 주도한 날이다. 특정 단체가 '청와대로 가자'고 선동하면서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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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일부만 옮겼습니다. 제 글에 비난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천주교서울대교구 공개된 게시판의 좋은 이미지를 위해서도 천주교신자라면 인터넷상이지만 좀더 품위있고 절제된 대화로 상대에 대한 배려와 최소한 예의는 지켜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본명이 바오로이고 1951년생입니다. 고인이신 어머님도 본명이 마리아였었고 정말 너무나도 신부님과 수녀님들을 사랑했었습니다. 저 또한 신부님과 수녀님들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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