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저의 짧은 생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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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재 [dearjela] 쪽지 캡슐

2001-02-03 ㅣ No.501

남을  쉽게  판단하거나  

내 주장을  고집하려는  맘이  생길때  되새겨보는 글입니다.

 

내가  네  살 때, "아빠는  무엇이나 다 하실 수 있는  분이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내가  다섯살 때, "아빠는  무엇이든지  다  알고 계시는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내가  여섯살 때, "아빠가  모든 걸 정확히 아시는 건 아니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내가  열세살 때," 아빠는  아시는게  없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내가  열일곱 살 때,

     "아버지 생각은  너무 구식이어서 나와는  대화가 되지 않아." 하고 생각하였다.

 

내가  스무살 때, "아버지는  구제 불능일 만큼 시대에 뒤져 계셔." 하고  생각하였다.

 

내가  스물다섯 살 때,

       "아버지도  경험이  있으셔서인지 약간 아시는것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내가  서른살 때,

"아버지의  생각이  어떤지 물어 봐야겠다.아버지는  경험이  많으시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마흔살 때,

"아버지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게되었다.    아버지께서는  세상 경험이  많으시니까.

 

내가  쉰 살때,

"아버지께서  내 곁에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  난 다 들었을텐데."

                                                하는  후회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고보면  별거 아닌데

순간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많이  부족한  신자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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