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저의 짧은 생각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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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쉽게 판단하거나 내 주장을 고집하려는 맘이 생길때 되새겨보는 글입니다.
내가 네 살 때, "아빠는 무엇이나 다 하실 수 있는 분이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내가 다섯살 때, "아빠는 무엇이든지 다 알고 계시는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내가 여섯살 때, "아빠가 모든 걸 정확히 아시는 건 아니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내가 열세살 때," 아빠는 아시는게 없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내가 열일곱 살 때, "아버지 생각은 너무 구식이어서 나와는 대화가 되지 않아." 하고 생각하였다.
내가 스무살 때, "아버지는 구제 불능일 만큼 시대에 뒤져 계셔." 하고 생각하였다.
내가 스물다섯 살 때, "아버지도 경험이 있으셔서인지 약간 아시는것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내가 서른살 때, "아버지의 생각이 어떤지 물어 봐야겠다.아버지는 경험이 많으시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마흔살 때, "아버지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게되었다. 아버지께서는 세상 경험이 많으시니까.
내가 쉰 살때, "아버지께서 내 곁에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 난 다 들었을텐데." 하는 후회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고보면 별거 아닌데 순간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많이 부족한 신자가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