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4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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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륭 [cryang] 쪽지 캡슐

2000-04-23 ㅣ No.271

찬미 예수, 2000 부활 축하, 알렐루야, 여러분에게 평화가 있기를...

 

안녕하세요?

 

2000년 예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성토요일인 어제는 저로선 무척이나 바쁜 날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바쁜 일과 중에서도 부랴부랴 대치4동 성당 게시판에

부활 성토요일 전례 준비 상황을 동영상 + 정지화상으로

올리려 했던 이유는, 혹시나 집에서 컴앞에 앉아 쓸데 없이

시간만 보낼지도 모르는 게으른 나와 같은 영혼의 구원과

(여기 저기 Internet의 바다를 항해하다 가끔은 유익한 Site를

방문하기도 하는 분들이 계시므로), 열심히 부활을 준비하고

계신 대부분의 신자들께 기쁜 소식을 미리 전해 드리고자 함이었습니다.

(처음에 작성한 것이 제대로 올라갔다면 21:20경에 여러 Netizen께서

보고 회개하여 성토요일 전례에 동참할 수 있었을 겁니다. 본인은

너무나도 사명감에 불타서 2차 작업을 마치고 났더니 전례에 늦어

버렸다는 슬픈 이야기를 뒤로 남기며...)

 

특종 기사의 제목은 눈길을 확 끌어야 하므로 처음에 작성했던 글의

제목이 "대치4동 성당 몰카(대치4동 성당에서 이런 일이?)"였다는 걸

아무도 모르실 겁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 글의 원전은 남아 있지

않으므로 (혹시 컴의 도사라면 찾아 올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각자 적당히 알아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일부에서 오해가 있으므로, 저의 신분을 밝히면 저는 도치 신부의

둘째 형으로서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는 어제가 처음이었습니다.

(집나간 개인 등록번호와 비밀 번호를 부지런히 찾아서 오늘은

실명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참고로 세례명은 Vincent인데 다른 분이

등록번호로 선점하고 계셔서 일상생활중에 늘 쓰고 있는 걸로 하였슴.)

 

그러므로, 인천 까르멜 수도원장인 저의 동생 도미니끄신부를 저로

착각하시지 말길 부탁드립니다. 저야 상관이 없지만, 어찌 한국이란

다소 보수적인 환경에서 살고 있는 수사신부가 그런 파격적인 표현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올린 글월은 성당게시판이란 점을 고려하여

상당히 부드럽게 표현했다는 점과 타 게시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어들을 재작성시 Old Generation을 고려하여 정상적인 표현으로

썼다는 점을 밝힙니다. 그래도 모르는 표현이 많다고 주장하시는

분들께는 시대의 조류를 조금은 겪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각설하고, 성당 일층이나마 외벽과 유리 창호 공사가 그럭저럭

마무리 된 것 같아 저도 몹시 기뻤습니다. 그리고 안에서 보니

지난 성탄절 때의 비닐 천막으로 벽을 두르고 미사드리던 때와

비교하여 무지무지 아늑하고 멋진 부활 미사가 되었으리라 확신합니다.

하루 속히 여러 신자분들이 힘을 합쳐 아름다운 성전을 이루시고

열린 신앙공동체를 가꾸어 가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도치신부님도

허리 Size가 줄어 들어 못 입던 옷들을 재활용 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동영상이 안되는 분들을 위하여 조언을 하면,

동영상을 click하면 Real Player가 자동으로 화면을 보여줍니다.

Sound Card는 장착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없으시면 이 기회에 하나 마련하세요. 1-2만원이면 족하리라 봅니다.

위의 방법으로 작동이 안되면 일단 file을 download 받으시고,

Windows의 기본 기능인 Windows Media Player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시작-->프로그램-->보조프로그램-->엔터테인먼트-->Windows Media Player

 

이리저리해도 안되는 분들을 위해 정지화상 file 몇개를 올립니다.

 

765: 성전 입구(아마, 좌측이 사무실 자리라죠?)

766: 썰렁한 2층외벽(외벽재인 알루미늄 패널은 강원도 모처에서

     도금작업중)

769: 열씨미, 그러나 최선을 다해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실제는 어땠어요?  사진이 흐린 것은 멀리서 찍은 몰카이므로...)

764: 아름답게 장식된 제대(이틀만에 철거되긴 아깝죠?)

774: 제대를 꾸미시는 봉사자분들(수고하신 분들께 박수를 짝짝짝.)

776: 새주인에게 팔려간 부활 계란(부활 계란의 의미는? 공부 좀 합시다.)

779: 기록을 보존하느라 촬영에 바쁘신 사무장님.

     (어디서 많이 보던 카메란데...)

758: 위와 동일인물. (이분 사진 찍다 결혼식 사진 File을 통째로 날림.)

780: 성당사무실의 막내 로사(사무장님과 둘 밖에 없으니, 막내지 뭐.)

 

그럼 이만, 구호 하나 외치고 마치겠습니다.

 

동네 사람들, 아니 대치4동 신자들과 도치 신부님, 화잇띵!!!

첨부파일: DSC00780.JPG(87K), DSC00758.JPG(115K), DSC00779.JPG(85K), DSC00776.JPG(75K), DSC00774.JPG(89K), DSC00764.JPG(85K), DSC00769.JPG(80K), DSC00766.JPG(144K), DSC00765.JPG(12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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