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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영명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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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홍 [clemenskim] 쪽지 캡슐

2016-09-29 ㅣ No.7946

 

   성 미카엘 대천사는 교회가 전례에서 공경하는 세 천사(가브리엘, 라파엘, 미카엘) 중 하나이다. 그는 구약성경에서도 2번이나 나타났고(다니 10,13 이하; 12,1), 신약성경에서도 두 번 언급되었다(유다 1,9; 묵시 12,7-9). 이 대천사는 외경에 더 많이 등장하는데 주로 천상 군대의 장수, 악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보호자, 특히 임종자들의 수호자로 나타난다.

   미카엘 대천사에 대한 공경은 프리지아(Phrygia, 고대 소아시아 중서부 지역)에서 시작되어 서방교회로 확산되었고, 교황 젤라시오의 재임기간(492-496년)에 북이탈리아의 가르가누스 산에 발현했다는 전설이 전해져온다. 그의 발현 지점에는 기념 성당이 건립되었다. 흔히 미카엘 대천사는 악랄한 용과 싸우는 칼로 표현되며, 성 미카엘 대천사 축일(9월 29일)은 로마(Roma)의 살레리아노 가에 세워진 성 미카엘 대성당 봉헌 기념일이다. 1970년에는 그의 축일이 가브리엘과 라파엘 대천사의 축일이 합쳐졌다. 여성형 이름은 미카엘라(Michaela)이다.

가브리엘 대천사는 다니엘(Daniel)이 본 환시와 예언을 설명해 준 대천사이며(다니엘 8,16-26), 즈카르야(Zacharias)에게 세례자 요한(Joannes Baptistae)의 출생을 예고하였고(루카 1,11-21), 그리스도의 탄생을 마리아(Maria)에게 알린 하느님의 사자이다(루카 1,26-38). 여성형 이름은 가브리엘라(Gabriela)이다

 

 

주님 앞에 서 있는(토빗기 12,12. 15) 일곱 대천사 중 하나인 라파엘 대천사는 토비야와 사라를 위하여 하느님에 의해 파견되었다. 히브리말로 라파엘은 '하느님이 치유하신다.'라는 뜻이고, 이 땅을 '치유하는' 천사로 알려져 있다. 요한 복음 5장 4절을 보면 "이따금 주님의 천사가 그 못에 내려와 물을 출렁거리게 하였는데, 물이 출렁거린 다음 맨 먼저 못에 내려가는 이는 무슨 질병에 걸렸더라도 건강하게 되었기 때문이다."라고 하는데, 이 구절에 등장하는 주님의 천사가 라파엘 대천사이다. 라파엘 대천사는 맹인의 수호천사이다. 여성형 이름은 라파엘라(Raphael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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