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라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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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cristal] 쪽지 캡슐

2000-06-13 ㅣ No.1171

바쁘지??

내가 첫번째루 쓸게~~

엄.... 다른건.. 머... 워낙에 잘 하니까...괜찮구...

난 공강떼우러... pc방 와서 겜하다가... 지겨웠어.

딱 들왔더니 니 생각나서 올리구... 이것두 쓰는거얌.

세화한테 너 만났다구.. 너랑 얘기 많이 했다구 ...그랬더니..

많이 미안해 하더라.

미안해서.... 애가 울먹대던데?

지가 먼저 연락 하기루해놓구 못했다구...

나두 디게 미안했어... ^^;;;

.... 지금은 집이 아니라... 내가 쓰고 픈 말이 있는데 기억이..안나....

한번 시도나 해볼까???

 

내가... 죽어서 천당에 갈지... 지옥에 갈지 모르는 상태에서...

하느님 앞에 가서 앉게 됐어

지은 죄도 많구.... 착한 일 한것두 많구....

난 그냥 평범하게 살았지.

하느님이 갑자기 물으시더라.

소원 한가지만 말하라구.

들어주겠노라구.

나?  당연히 다시 살려달랬지....

근데 그건 안된데.

이미 죽은거라 어쩔 수 없다나??

그래서 천당에 보내달랬지...

그것두 안된데..

그건 자기 권한 밖이라나???

치사해..... ㅡㅡ

그래서.... 말했지.

 

" 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너무너무 착하고 이쁜 아이에여.

여리구.... 순수하구....

보고있음 너무나 행복해지는 아이에요..

너무도 착해서 별명도 작은 천사에여.

내가 보증할 수 있어여.

그런데... 내가 죽어서...

.... 슬퍼하고 있을 거에요.

 

내 소원은요...

그 아이가 행복해 하는 거에여.

미움도... 시기도.... 고통도....

슬픔도 없이...

그 아이가 가진것 대로.... 행복하는 거에여.

 

..그거면 되요...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요."

 

이렇게 말하곤... 기대도 안했어.

또 안된다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런데....

들어주겠데. 해줄 수 있데.

 

그럼... 난 어떻게 됐냐구??

후훗.... 여기 있잖아...

이렇게 네 옆에...

...넌..... 나 없인 행복할 수 없잖아.

 

우리....행복하자....

 

^^**

....내 맘대로 각색이....됐지... 어쩔수 없어...

기억나는데로 썼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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