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서로를 조금씩 이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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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현 [bnh100] 쪽지 캡슐

2000-04-14 ㅣ No.2315

오늘은 선거날인데 투표는 다들 했는지?

쉬는날 빠쁜데도 불구하고 오늘도 성가대는 모였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노래가 있어? 하고 경악을 금치못했던 노래가 조금씩 다듬어 지는것을

보면서 저는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세상에는 내가 이해못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것들이 참 많지요?

세상은 더불어 산다는 말도 있지만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은 흔히 있는일은 아니지요.

옛말에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한다라는 말이지요(다들 알겠지만)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누구보다 자신만을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때의 기분 그당시의 상황 등등...

우리는 그런말을 자주 하죠?

하나님이란 공동체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서로를 위로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정작 자신들만을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때의 기분 그때의 감정 자신만을 위해서 합리화시키고, 중요한것은 하나라는 공동체안에서는 자신만을 생각할수 없는것이라 생각해요.

자신의 상황이 어렵다면 다른사람도 어려울수 있을것 같아요

나는 형이니까, 나는 동생이니까라는것은 변명에 지나지 않지요

인간이기에 감정이 있을수 있는것이지요 그러나 그런감정을 다룰 수 있는것이 또한 인간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열고 하나가 되려 한다면 오히려 지금보다 더욱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람들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조금은 안따까운 마음이 들어 약간의 넋두리를 늘어놓았는데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사랑하기를 바라며....

형, 오빠들은 아직어린 동생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들을, 또 동생들은 언니, 오빠들이

리더로써 이끌어가는 용기들에 조금씩 참여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있기를 바라며....

지금 내가 알고 이해하는 것들이 모두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할수 있는 겸허한 마음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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