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신년사등반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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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건 [gun0504] 쪽지 캡슐

2002-01-03 ㅣ No.7774

2001년 마지막날 내린폭설로

2002년 임오년의 새해는 온세상이 하얗게

시작되었다~~~

하지만 한가지걱정 과연 1월1일 신년사등반을

같이들 갈수있을까 의심이들었다~~

1월1일 am 7:30분경 나의 아침은 시작되었다

(너 어디야) 불이나게 성당으로 달려갔다

아니 이런일이~~ 청년들이 추위에 떨며 기다리고

있는게 아닌가~~

아무튼 우리는 도봉산으로 금호동 타임을 지키며

출발하였다~~

25명의 인원이 하나가 되려는 순간이었다

(자 금호동 출발!) 산행이 시작되고

역시 선두그룹가 후미그룹으로 슬슬 갈리기 시작하였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좀더~~

신부님팀 부제님팀 회장팀 자연스럽게 나뉘어진

2시간 선두팀들의 음성은 점점 멀어지더니

앞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경진이와의 외로운 등반~~

추위와 배고픔으로 지쳐가고 있었다~~

얼마뒤 옆에서 우리를 지켜 보고있는 글들

(작년 도봉산 사망3명 부상자42명)

아니 이게 무슨 소린가~~~

경진이와 나는 서로 눈빛으로 안돼 다시 내려가자

하지만 때는 너무 늦어 버렸다

북한산의 정상 만장봉의 중간까지 와있었던것이다

(갱이야!)그냥가자~~

넘어지고 다치고 왠지 갱이의 모습을 보니 산행이 어려울거

같았다 등산객들의 한마뒤 아이젠 없이는 힘들어요~~

그러나 하는님은 우리를 위해~~

119구조대원 아찌를 보내주셨다~~

내 아이젠 빌려드릴테니 차고 내려가세요~~

역시 아이젠을 달고 걸음을 걸었을 때는 날아갈꺼 같았다~~

아찌 덕분에 우리는 무사히 등반을 마치고 말았다~~

선발팀들은 미리내려와서 우리를 반겨주었다

(걱정반 기쁨반) 마지막으로 부제님팀들도 합류하였다~~

우리는 긴산행 끝에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임오년의 신년사등반은 잊지못할 시간들이었다~~~

*****산에 오를때는 꼭 안전장비를 착용하구 오르 내립시다****

결코 쉬운 산은 없습니다~~

아 또느낀거 청년들은 호랑나비 춤을 잘춘다 배우지도 않았는데

글구 엄마를 좋아한다~~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구요~~

임오년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잘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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