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화

2011년 8월 세나뚜스 지도신부님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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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11-09-22 ㅣ No.145

순교자들의 삶을 따라 갈 수 있는 레지오 마리애 단원이 되자

민병덕(비오) 지도 신부님

찬미 예수님!

오늘 보고하신 대전 ‘평화의 모후’ Re. ‘특기사항’의 내용이 많아지는 것을 보면서 한국 천주교회가 다양한 사목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는 것과 각 교구가 50~60주년을 지나면서 교구 나름대로의 사목 방침이 분명해 지고 그것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우리 레지오 마리애는 교회가 하는 일이면 무엇이든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서울 교구의 Co.이 동, 중, 서 3개 Re.로 나뉘면서 이제는 Co. 차원에서의 활동이 교구 차원의 활동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3개의 Re.가 서로 경쟁하듯이 교구장님과 교구장 대리의 뜻에 따라 지역 사목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들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서울 교구의 3개 Re.는 다른 교구 Re.와 또 경쟁하듯이 복음화에 더욱 힘써 주시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제가 지난달에 “우리 레지오 마리애의 근본인 Pr.에 관심을 갖자”는 말씀과 “초대 교회의 신자들의 치명으로 이어지는 삶이 대단한 삶이다”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시 생각해 본다면 초대 교회의 신자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생활 자체가 또는 교리가 또는 받아드린 신앙의 내용이 어떠하였으면 그들을 죽음의 길로 내모는 신앙의 길이 이토록 당당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이는 초대 교회 신자들의 근본이 훌륭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치명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신앙생활을 해야만 하고 또 체포가 되고 심문과정이 있고 판결이 있고 그 다음 처형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그 긴 고난의 시간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땅에 집히는 것과 맞아서 상처 난 곳에 생긴 구더기를 집어 먹으면서도 생을 유지하였겠습니까?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의 근본이 분명한 사람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초대 공동체의 모습들은 그 사람 자체가 해야 할 일은 분명히 하며 성경 말씀대로 “예”할 것은 “예”하고 “아니오”할 것은 “아니오”하는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이 없었다면 또 함께하는 공동체의 사랑하는 나눔의 삶이 없었다면 어찌 체포되어 형장으로 가는 긴 여정 동안에 주님을 배반하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그 고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도생활은 물론이고 근본적인 신앙 삶이 있었다고 다시 한 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신앙을 실천하기 위해 목숨을 내 놓는 치명의 삶처럼 일상에 있어서 옳고 그런 것에 대한 분별력과 함께 옳은 것은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그릇된 것은 거부하기

위해 목숨을 내 놓는 그런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에 신앙의 삶이 치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우리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도 이러한 치명자의 삶을 따라 갈 수 있는 근본적인 삶을 살아가는 신앙의 삶을 살아갈 때 레지오 마리애 단원으로써의 충실한 삶을 살 수 있지 않겠는가? 말씀 드리며 기도생활 그리고 성사생활, 무엇보다도 남을 돕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그런 생활이 근본적으로 있어야 하며 그런 마음으로 Pr.에서 활동하게 될 때 진지하고 성실한 활동이 진행될 것이고 사람들은 그 사람의 외모라던가 능력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보고 존경 받는 사람으로 인정받게 된다는 점에서 모든 Pr. 단원들이 신앙의 근본을 살아가는 노력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이제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이하여 우리 삶과 신앙생활에서 레지오 마리애 단원으로서의 근본은 무엇이며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이 아쉬울 때가 아닌가 생각하며 우리들은 생활 속에서 그 분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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