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목자와 양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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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진 [monicacho033] 쪽지 캡슐

2001-02-23 ㅣ No.2576

좀전에 가톨릭굿뉴스를 보니까 우리성당에 해당된 교구인사 대목도 있었습니다.

우리성당에 오신지 1년5개월밖에 안된 이기헌 주임신부님께서 서울대교구장님의 명령에 따라 강남 성모병원 행정 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셨고, 구리 인창동 본당에 계시던 권흥식 바오로 신부님께서 우리의 새 주임신부님으로 오시는  이동 내용이  발표되었더군요.

저를 비롯하여  많은 신자 분들이 갑작스런 신부님의 이동에 놀랐고 또 섭섭해 하실것 같아요.

 그러나 교구장의 명령에 따라야 하시기에   이기헌신부님을 잘 보내드리고 어디서나 하느님의 일을  잘 하시는 사제가 되시도록 기도해야겠지요.

 이기헌신부님은 비록 1년5개월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첫 본당 주임 신부로 사목하신 청량리성당과  청량리성당 신자들을 영원히 기억하시고 기도해 주실 것입니다.

 

신부님은   목요일 저녁  미사때에 강론에서 그날 독서(베드로1서의 말씀)중의 한 대목을 인용하시며 말문을 여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사제는 늘 목자이고 신자는 양떼’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 신앙적인 면에서는 목자일 수 있지만 그외의 다른 면에서는 오히려 많은 신자들의 도움과 협조를 받아왔고 또 필요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목자의 으뜸이신  예수님만 바라보며 진정 그 말씀에 귀 기울이며 겸손하게 그 길을 가고 싶다 "는  요지의 강론을 하신것 같습니다.

 

 이기헌 신부님을 새 임지로 보내드리며 어디서나 항상 이런  귀한 뜻이  지켜질 수 있게 멀리서,또  가까이서 늘 기도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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