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RE:2123]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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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선임 [siwon] 쪽지 캡슐

2001-08-24 ㅣ No.2129

님이 쓰신 침묵의 기도를 통해 새삼 남들에게 나를 들어내 보이려하고

 

나의 목소리를 더 높이고 싶어하는 내안의 부질없는 욕심을 보며 사뭇 부끄러워집니다.

 

침묵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우리는 하는님을 만나고 하느님으로부터 힘을 얻습니다.

 

 

 

 

    침묵의 먼 해안은 당신의 문 앞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새처럼 날아서 그곳에 이를 수는 없습니다.  

 

    다만 걸음을 멈추고 깊이 더 깊이 들여다보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가장 깊은 심연으로부터 아무런 흠도 없는 영혼이 떠오를 때까지.

 

                         

              - [침묵의 해안, 교황 요한 바오로2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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