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2동성당 게시판

칭찬릴레이(부끄/기도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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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석 [msum] 쪽지 캡슐

2003-12-23 ㅣ No.2924

이호일 알로이시오 위령회 회장님께서 어제 저녁 칭찬릴레이를

이어가지 못하는 저를 한껏 꾸중 (과장된 표현) 하셔서 이렇게

일과 중에 글을 써 봅니다.

 

1. 이런 글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선택된 은총임에는

   확실하나 저 자신이 부끄러워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판공성사 기간에 더 많은 반성으로 겸손을 배울 수

   있도록 주님께 간청드려야 함을 되씹어봅니다.

   그 이유는 회장님의 말씀대로 본당 일에 열과 성의를 다했다

   하지만 저보다 다수의 봉사자가 주님과 성전을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다른 봉사자보다 튀게 행동을

   했음을 유추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없이 조용하게 낮게 조심조심 참아가며 행동해야만 하는 것이

   주님이 제게 주신 봉사의 사명임을 머릿속에서는 인식하고 있으나

   인간으로서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두드러지게 행동하였음을

   고합니다.

 

2. 지난 주일 김덕렴 요셉 구역분과장님의 병문환을 다녀왔습니다.

   입원 전보다 오히려 건강하신 그 모습에 방문한 저희 모두는

   환희를 맛보았습니다.

   병환을 계기로 느끼신 점을 전해 듣고 오히려 저희가 정신적인

   위로를 받아 누가 환자인지도 몰랐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할일이 많은 분이시기에 굳으신 의지로서 일어나실 것을 믿습니다.

   신자여러분들의 치유의 은총 기도는

   그 분에게 큰 용기와 새 생명를 반드시 줄 것입니다.

   기도는 저희가 맡을 테니 속히 일어나십시오. 파이팅!!!

 

3. 진실로 칭찬받아야 할 분들이 저희 성당에는 너무 많습니다.

   그 중 음지에서 말없이 작은 미소를 머금은 채 묵묵히 봉사하시는

   성모성심회의 김연순 마리아 부회장님에게 칭찬릴레이를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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