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믿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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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연 [uranos76] 쪽지 캡슐

2000-05-19 ㅣ No.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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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추적추적 오는 오늘....

같은 연구실에 있는 오빠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야 넌 구원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 ""

"니가 생각하는 걸 말해봐"

"..음... 전 그렇게 생각해요..무조건 하느님을 믿는다고 천당가나요? 착하게 살아야 천당을 가죠... 헤헤"

정말 어린애같은 말이죠? 하지만 난 그렇게 믿고 그렇게 살고 있죠...그런데 이 오빠가 하는말은...

" 음.. 너나 가톨릭을 믿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걸 모르는것 같아 성경책은 안보더라도 종교를 가진 의미가 없어!!!"

여기서 무식한 저는 할말을 잃었답니다...나를 떠나 가톨릭 자체를 험담하는것 같았거든요...

" 정말 문제야.. 니네 가톨릭은... 이런말 들어본적있니 어떤 개신교 신자들은 가톨릭을 이단이라고 한단다..

어떻게 생각하니?..도대체 니넨 뭘 믿는거니 뭘?..."

어떻게 생각하다니 무지한 나로서는 뭐라 대답할 말이 없었습니다... 가톨릭은 참 문제가 많다 바꿔야 한다...

그렇게 말하는 그 오빠를 멍하니 쳐다만 봐야 했죠..

그오빠를 탓하는게 아니라 그런 상황에서 아무말 못해야 하는 제가 너무 한심스럽고 미웠습니다....

도대체 구원이란 뭐고 가톨릭은 뭘 믿냐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비도 오고 참 한심스런 날이였습니다...ㅠ.ㅠ

 

 

오늘 저희 홈페이지에 단원 하나가 이런 글을 올렸더군요...

저두 읽고 화도 났습니다..

하지만 저두 그 상황이라면 반박할 수 없을 꺼 같더군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상황이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어요..

저도 저 나름대로 이렇게 말해야지 라고 생각을 해 봤지만 결론은 못내리겠더군요..

그 후배에게 답변을 써주기는 했지만 자신은 없었습니다.

 

질문이 잘못됬다구 말했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죽어서 천당가는 것이 아니라고..

그럼 목적이 뭐냐라고 질문하면 할 말이 떠오르지 않더군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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