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아~! 쪽스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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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lsk55] 쪽지 캡슐

2001-10-15 ㅣ No.2973

 

 

참고사항

마~! 용문검객이 누구인지? 유감스럽게도 이제 뽀드락이 나 버렸고, 돌팔이 사목위원으로 짤린 마당에 별 볼일이 없는 처지인지라, 그 실체를 알리고자 눈물을 머금고 사진 1장 올렸습니다. 부디 좀 이쁘게 봐주~슈

 

아래는 지난번 화이팅 바자회에서 느꼈던 쪽스러운 사건의 전말과 상기 본인의 정체가 드러난 일화을 소개해 올립니다.(마삼C에서 옮겨왔습니다)

 

그래도 마~! 용문검객이라면, 괜찮은 무사인줄 알았을 터인디...

마삼도장의 이쁜아줌씨 수련생들께서 방문하시어 "혹! 용문검객?"라고 말씀 하실때, 상기 본인은 참말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야 했답니다.

"빵 장수"로 변신한 초라한 모습에 많은 실망을 안겨드려서...

특히나 이 용문검객은 안면을 꼬불치고 "빵좀 사~슈!"라고 했으니께

그도 그럴만 했겠지요?

아무튼 너무 너무 이쁜 아줌씨들께서 이 보잘 것 없는 놈을 찾아 주신 것

지는 눈물나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실은 검객다운 검객은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는 법인디...

빵 팔기가 급하여 반드시 무사가 지켜야 할 그 보안의식을 잠시 잃어 버렸으니

그것도 순전히 땡깡부리며 "강매하는 현장"을 들켰으니...

으~메 죽갔구먼, 그래서 이몸은 당분간 근신하겠사옵니다.

이쁜 마삼도장의 아줌씨가 나타나 주실 줄 알았다면,

그날 머리도 좀 깜고, 신발도 광내고 또 넥구다이도 메고 또 양복도 좀 빼 입어야 했었는디...

때묻은 청바지에 시커먼 T셔츠 그리고 가수 이용복이 즐기는 "썬그라스"를 쓰고 있었으니께

아~! 참말로 쪽 팔리는구나!

비밀누설의 주범은 아무래도 마포댁 아니믄 덕희마님이 틀림없을 것 같은디...

정말 이를 어찌해야 할꼬?

 

어제는 이틀동안이나 지방에 출장을 갔다 오느라 사목회 총회장님의 이임식행사에도 참석 못해 송구한 마음 금 할 수 없던차, 늦은 밤 남문거사(구 총무: 정경우 베드로)와 용마법사(재임된 재정분과장: 이승국 안젤로)의 호출에 한 걸음 노래방으로 달려가서 눈도장 찍으려 했는디...

그자리에 기대했던 김만옥 베드로 총회장님은 안계셔서 지는 쓸쓸히 "슬픔 고백(최진희)" 한 곡만 때리고 얼픈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흑~ 흑

사목회장이라는 중책때문에 3년동안 내내 노심초사, 주일날 한번 제대로 마음편히 여행한번 다녀오지 못한분께 이임하시는 그날 조촐하나마 환송의 자리를 맹글어 드리지 못한 자책감에 내가 미웠습니다.

그래로 조금 위안이 되는 것은 아주 멋쟁이며 또 훌륭한 마삼도장 관장님(신 총무: 유열종 바르나바)과 도영대사님(신 기획분과장: 최도영 베드로)께서 사목회의 새바람을 불어 일으킬 핵심멤버가 되신 것이었어요.

우리 본당의 신임 허 훈(F.사베리오)회장님을 중심으로한 새로운 사목협의회의 발전을 진심으로 진심으로 축원 드립니다.

우리 본당의 최고의 만능 스타 플레이어신 강신부님은 정말 복도 많으신 분입니다.

그저 감사 할 뿐입니다.

그런디 3년동안 (?)라 고생한 구 사목위원들에게 뭐! 밥이라도 한그릇 없~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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