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RE:1194]메일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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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lucy3] 쪽지 캡슐

2000-06-19 ㅣ No.1196

다른 곳도 굉장히 정감어린 곳이 많은데, 행당동 게시판을

많이 찾아주셨다니 참 감사하네요...

 

사람 사는 것이 다 생로병사와 희노애락의 틀안에서 왔가갔다 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상당한 고통(?)을 받고

계신듯 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어린듯하고...

하느님은 저희에게 버텨낼 수 있는 고통만을 주신다더군요...

그렇기도 하겠지만, 저는 그 고통들을 감내해낼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우리곁에 계셔서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신다는 것을 더 믿습니다.

신자도 아닌데 카톨릭게시판에 재미를 붙이셨다는 점으로 미루어,

이번 기회에... 교리공부를 시작해 영세를 받으시는 것은 어떨런지...

 

마음한 번 돌리면 천국은 옆에 있다고도 하고, 인생은 손바닥 뒤집기라고도

하죠... 밝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구경만 열심히 하다가 정말 좋은 것을 느끼지 못하고, 탈퇴를 하셨다니요...

그치만 또 다른면을 보기로 했습니다.

이젠 가톨릭게시판에 들어와 이곳저곳 헤메고 다니지 않아도, 마음을 잡아

둘만한 일을 추진하기위한 힘을 얻으셨기 때문이리라...

 

늘 곁에 계신 하느님을 느끼셨음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PS : 사실은 기분이 좀 이상해서 제글(1192번)을 삭제하려고 했습니다...

누구에게 한 말인지 모르게 하려구 그랬죠...

어쨌거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몇 줄 올린 글에 책임감을 느끼시고,

메일 보내주신 점 고맙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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