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목표달성!우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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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 [jiyeonchoi] 쪽지 캡슐

2000-03-30 ㅣ No.2168

와아 꽤 오랬만에 글 올리는 것같아요..  또 학교에요.. 증말 요즘엔 집에서 30분 앉아서

 

컴퓨터 할 시간두 없네요, 휴~우우 대한민국 고딩들은 넘 불쌍해...특히 나같이 타고난

 

게으름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굼뱅이 학생들은 더더욱... ^^;;

 

그치만!!!!! 우하하 저 오늘 새벽미사 갔다왔어요!! 호호 헬레나 선생님!!  저 사순절 제1

 

목표 달성했어용!! 뽀뽀해 주세요. 5시 40분에 집에서 모올래 빠져나왔는데 버스가 안와서

 

20분 기다렸어요.. 그래서 정확히 6시 5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강론 까지 끝나있더군요..-_-:

 

5분만에 강론말씀까지 끝나다니...신부님, 오찌 된거예요? 6시 전에 미사 시작하는 거예요???? 힝힝

 

하루를 미사로 시작하니 다르긴 다릅니다. 1번 참을거 7번 참구요, 5번 웃을거 15번 웃어요.

 

근데.. 전 사실 미사를 간다는게 단순히 주님만 뵈러가는 것이 못돼요.

 

저는 우리 성당 ’건물’ 자체를 넘 사랑해요. 7,8살때 아직 덜 지어진 그 추운

 

공사장에서 엄마 무릎에 머리베구 가물가물 졸며 미사본 곳, 사도신경이랑 주기도문이랑

 

성모송 50번씩 겨우 써가며 떨리는 마음으로 하아얀 (어린 마음에) 천사같은 옷 입구

 

처음으로 어른들만 모실 수있었던 것 처럼 보이던, 무슨 특별한 맛이 날 것 같이 보였던

 

성체를 모신 곳도, 3년만에 다시 한국에 왔을때 그 누구보다 따뜻한 미소로 절

 

반겨주시던 성모님께서 서 계셨던 곳도, 또 주님안에서의 진정한 ’어른’으로 태어나는

 

견진성사를 받았던 곳두.... 모두 울 고덕동 성당이예요.. 우리 성당을 멀리서 보기만헤두

 

가슴이 벅차게 설레이구 눈물두 나요. 그래서 솔직히 주님 + 울 성당을 보러오는 거예요...

     

이러면 죄되나....?  걱정 걱정....어쨌든 새벽미사 넘 좋아요.. 인제 자주 가야징!

 

앗 수업 끝났당 가야되여

 

Ps... 신부니임!! 오늘 학교 도착했더니 6시 45분이었어요. 학교는 8시까진데, 그래서 교실 문 잠겨서 주번 선생님 오실때까지 30분 기다렸어요, 잉잉 ㅠ..ㅠ 춥구, 엄마한테 아침 안먹구갔가구 혼나구 잉잉... 그래두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해서 좋았답니당! 저 다음에 또 친구랑 가면 맛있는거 사주세용~~!! 홍홍

 

 오늘 기분 조오오은 엘리사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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