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이른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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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angelori] 쪽지 캡슐

1999-03-08 ㅣ No.243

새벽2시가 거의 다되어 집으로 돌아와 3시간즈음 눈을 붙였습니다. 물론 이곳은 사무실이고 언제나의 월요일과 같이 王머리아픔,엄청속쓰림, 기가막히게 졸림 등으로 거의 죽음입니다요...내체력의 한계에 정말 스스로 놀랍다! (그나저나 무슁군이 왜 이렇게 안일어나는고야?? 설마 오늘도 택시조합에 월사금을...?? 한푼의 술값이라도 건지고자 욜나게 집으로 전화를 때리고 있는중임다요.. 에궁~ -_-;;) ♥♥먼저 새롭게 문정동 청년들을 대표하여 일해줄 후배님들.. 세민과 정명,희정에게 감사와 축하를 보냅니다!!♥♥ 역대 초등부교감 중 최고의 카리스마를 자랑하던 세민... 구교사들曰,부모님한테는 못불어도 세민이 물으면 학점도 숨김없이 불어야 했었다죠??홍홍~ 제겐 그저 똘똘하고 귀엽고 싱거운 소리 잘하는 후배인데 말이죠...전례부의 똘똘이 스머프.. 하지만, 요즘 보기드문 '생각'이 있는..똑부러지는 청년인것 하나는 제가 보장합니다요. 어제 총회때 앞에서 진행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의젓하더군요...여유도 있어보이고요. 전입신자(?)중 최고의 적응력을 보여준 정명... 노가다 십장이라는 자,타칭 애칭답게 그간 많은 노가다들의 격려와 야유를 받은줄 압니다. 믿음직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벌써부터 많은 어린후배들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해왔다지요.. 그의 꼬랑꼬치 출석일수만 봐도 알수있습니다.거의 갈때마다 만나게되니까요..홍홍~ 그리고 언제나 이쁜 희정... 세민군이 총무로 지목했을때에도..."따슥~ 의리는 있구먼..오갈때없는 동기라고 총무를 시켜주니.." 라고 넉넉한 웃음으로 흔쾌히 수락한.. 문정동의 과거 현재를 다꿰뚫어도 이만한 배포와 의리를 가진 능력녀는 결단코 없었습니다요.. 동생이지만 정말 존경합니다!! 마지막으로 그자리를 채워주신... 그리고 뒷풀이 장소에서도 단체구분없이 하나가 되어주신... 모든 후배님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셔서요... 그리고, 언제가 모두에게 적절한 정도의 시간이 흐른다면.. 아마 느끼시게 될겁니다... 저 아래있는 성모오라버니의 글이... 여러분을 바라보는 제마음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이어서 좋았던 시간들... 함께 고민하고 아파하고 같이 울어주던 그날들... 그 모든 순간을 함께해주신 그분을... 그리고 지금도 마냥 계속될것만 같은 우리들의 이십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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