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권리를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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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seungmi] 쪽지 캡슐

2000-08-18 ㅣ No.2712

왕십리 게시판이 왜 이리도 씁쓸하게 되었을까요?

 

청년들이 철이 없어서 그럴까요?

청년연합회요?

그래요.지금당장 없앤다고 해서 큰일이 나는것도 아니고 없앨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더 좋아라 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개인신앙에 별로 도움이 되지도 않는 그러한 일들을 뭐하러 그리도 잡으려 할까요?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개인의 신앙을 위해서 하는것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느님한테 받은 사랑을 나누어 주고자 활동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 힘이들어도 하느님을 위해서 조금만 참자.예수님의 십자가 지심을 생각하고 조금만 더 참자.

그래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많은 청년들하고 얘기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웃습니다.

너희들이 아무리 발버둥쳐봐도 천주교회가 바뀔것 같으냐?

웃기는 짓 그만해라.

뻔한결과를 놓고 뭐하냐? 한심하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 많은 활동은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굴직굴직한 자리에 있어봐서인지 천주교회의 모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아!확실히 해둘것은 하느님을 얘기하는것이 아니고 모든 어르신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훌륭하신분 너무나 많죠.

 

그러나 언제나 어디에나 있듯이 몇 몇 분 때문에 그러한 소리를 듯게 되지요.

 

제가 왜 이런 글들을 쓸까요?

왜 왕십리 게시판 분위기를 씁쓸하게 만들까요?

 

이제는 우리도 깨야합니다.

천주교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먼저 깨져야 합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참으실겁니까?

도대체 어디까지 참아야 합니까?

우리의 권리를 당당히 요구해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꽃은 투표권에 있습니다.

언제나 투정만 부리는 사람들은 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자기 주장 한번 제대로 요구하지 않는 시민은 불평할 권리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의무를 행하지 않았으니까요.

 

이제는 천주교회도 투명성을 가져야 합니다.

 

몇몇분들에 의해서 이루러지는 교회의 모습은 참 모습일수 없습니다.

그건 개인의 교회가 되는거지 예수님의 교회가 되는것이 아닙니다.

공청회를 통해서라도 정말로 신자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지 않나요?

 

단적인 예인데 왜 우리 성당은 유아방이 없나요?

어린아이 있는 가정은 아이가 클때까지 미사에 나오지 말라는 것인가요?

제가 알기로는 어른분들께서는 만들고자 하셨는데 왜 부결하셨는지요?

예수님께서는 겉모습을 따지지 않습니다.

진정 신자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은 해 보셨는지...

아이들을 가리켜 럭비공이라고 합니다.어디로 튈지 모르니까요.

통제가 잘되지를 않습니다.순수하니까요.

그순수한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언제나 미사한번 편하게 드리고 싶어하는 부모님들을 생각해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세상살이에서 평화롭게 사는방법을 저는 한가지 깨우쳤습니다.

언제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겁니다.

아!또 한가지가 있습니다.

옳지 않은것은 바른것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그마한 상처가 곪아 살까지 파고들기 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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