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게시판

꽃 멀 미...

인쇄

박엄지 [abcd1] 쪽지 캡슐

2000-01-07 ㅣ No.305

가을 편지

 

 

꽃 멀 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



2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