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보고 싶은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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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사진 한장을 찍어주었습니다.......
언젠가 신랑이 묻더군요.
당신은 세상 살아가면서 보고 싶은 사람 없냐고
했던가???
나는 말 떨어지기 무섭게 ’ 왜 없것소!!!"
내 죽기전에 꼭 한번 보고 싶은 얼굴이 있수......
이 말에 더 이상 묻지 않터군요.
아마 분명 신랑은 내가 첫 사랑의 남자나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을 말할줄 알고 미리 겁 먹고 있어
묻지 않았을겁니다...
결혼 후 ’남들은 아내의 과거를 묻는다는데 당신은
어째나의 과거가 있느냐 없느냐 묻질 않우? " 했더니
" 당신 미모?에 남자 한 둘이 아닐까봐 두려웡~~~~~~"
했던 사람이라 분명 내가 보고 싶다는 얼굴이 있다고
해도 더 이상 묻지를 않는것 같습니다.
묻지 않는 신랑한데 .......
큰 소리로 말하는데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 목이
메는지...
" 나 ~ 우리 엄마 꼭 한번 보구 싶어......."
사진을 보면 어쩜 돌아가신 엄마의 모습이 제 모습에
있는지.....
나이들어 가는 모습이 예전 살아계실때 엄마 모습과
같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에고 ......이젠 사진 찍지 말아야지 엄마 생각
더 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