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교황님 "묵주 기도의 해" 선포, 새 신비 추가

인쇄

서광선 [sks1551] 쪽지 캡슐

2002-10-22 ㅣ No.223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2002년 10월 16일 교황 선임 24 주년을 맞이하여

교서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 (Rosarium Virginis Mariae)를 발표하셨습니다.

 

성하께서는 이 교서에서 “묵주기도”를 “복음의 요약”이라고 묘사하시고

이 기도가 ’그리스도의 얼굴을 관상’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라고 강조하셨

습니다.

 

아울러 이 교서를 통하여 2002년 10월부터 2003년 10월까지를 "묵주기도의 해

(The Year of the Rosary)로 선포하셨습니다.

 

또한 묵주 기도의 기존 세 가지 신비(환희, 고통, 영광)에 <빛의 신비>

(Light Mysteries)를 네번 째로 추가하셨습니다.

 

"빛의 신비"의  다섯 ’단’은 다음과 같이 예수님의 공생활을 집중 묵상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 -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받으심을 묵상합시다.

 

    2단 - 예수님께서 가나 혼인 잔치에서 당신을 드러내심을 묵상합시다.

 

    3단 -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4단 - 예수님께서 영광스러운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5단 -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심을 묵상합시다.

 

 

          (주: 각 단의 정확한 어휘는 알으로 우리나라 주교회의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라야 할 것입니다)

 

 

교황님께서 <빛의 신비>를 정하신 이유는 예수님께서 공생활 중에 당신을

’빛의 신비’로서 드러내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은

내가 세상의 빛이다” (요한 9,5).

 

 

이데 따라, 묵주 기도의 각 신비를 묵상하는 주간 요일도 일부 다음과 같이

변경되었습니다.

 

    

    환희의 신비 ----- 월요일과 토요일

 

    빛의   신비 ----- 목요일

 

    고통의 신비 ----- 화요일과 금요일

    

    영광의 신비 ----- 수요일과 주일

  

 

다만, 주간 묵상의 요일 배분은 각자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로써, 환희의 신비 5단과 고통의 신비 1단 사에에 있던 <공백>을 메우게

되었다고 칭찬의 글이 인테넷에 뜨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묵상하고 있는 묵주기도의 15 신비는 1569년 교황 비오 5세께서

표준화 한 것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에 처음 바뀐 것입니다.  

 

교황님께서는 환호하는 순례자들에게 최근 당신의 조국 폴랜드 방문시 성모님께

"끝까지”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영육간의 힘을 주시도록 청했다고 밝히면서

"오늘 다시 한번 성모님께 나의 장래를 의탁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묵주 기도의 해"를 선포하시면서 교황님은 "우리는 신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이 소박한 묵주 기도 속에 들어있는 깊은 신비를 다시 발견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시면서 셰게 평화가족들의 결속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특히 젊은이들이

묵주 기도를 바칠 것을 권장하셨습니다.

 

 

서 광 선 세례자 요한

(명동대성당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 꾸리아’)



10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