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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께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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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희 [usesiria] 쪽지 캡슐

2002-03-03 ㅣ No.2722

성모님께 간구합니다.

 

제 남편(용산본당 사목회 총무)는 봄기운이 완연한 3월 첫 주말에 저녁 늦게 귀가하였습니다. 한 여인 아니 두 아이의 엄마로서 남편이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오늘도 성당에서 있다가 왔답니다. 신혼 초에는 이제 막 영세한 제가 볼 때는 남편이 유아영세에 복사를 했던 신앙인이 맞나 했을 정도로 주일미사도 마지못해 참례하던 사람이 지금은 자나깨나 성당 일에만 관심을 갖고 저를 부총무로 생각하고 심부름시키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총무로서 직분을 다하려는 제 남편이 부담스럽습니다. 주말을 멋지게 보내는 중년의 삶을 만끽하고 싶은 한 여인의 세속적인 욕망이 있어서가 아니라 남편인 총무가 일을 만들면 부총무(?)인 제가 수습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제 남편은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와 같습니다. 한번 목표가 정해지면 주변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누가 무어라 해도 그게 흉인지 칭찬이지 구별도 못합니다. 그저 밤이나 낮이나 그 일만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다시 일상의 생활로 돌아옵니다. 그것이 어떤 때는 일주일, 길어야 여섯 달이었었는데 이번에는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2년이라는 임기가 있는 용산본당 사목회 총무라서 심히 걱정이 됩니다.

 

이번 사순절 묵주기도를 통해서 성모님께 간구합니다.

 

남편이 세속적인 잣대로 일하지 말게 하옵시며, 항상 기도하면서 주님의 뜻대로만 일하게 해달라고...

 

"신자 여러분∼∼ 우리 모두 사순절 묵주기도에 참여하여 성모님을 기쁘게 합시다."

 

서울대교구 성직자 묘지를 새로이 단장하여 주님께 봉헌합니다.

 

돌 하나하나에 이름을 넣어 봉헌하시는 분을 기념하는 생명의 길....

 

당신의 이름도 함께 넣을 수 있습니다.

 

·「생명의 길Via Vitae 비아비떼」((잠언 15,24))은 화강석 돌담길로 조성됩니다

 

·서울 대교구 신자이면 누구나 봉헌하실 수 있습니다

 

·봉헌석에 이름을 넣을 분이 신자가 아니어도 가능합니다

 

·아직 생존 해 계신 분도 봉헌석에 이름을 넣으실 수 있습니다

 

·1890년에 조성된 서울대교구의 성직자 묘지입니다

 

·김대건신부님의 유해가 묻혔던 성지입니다

 

·용산 본당 신자들이 매일 기도 드립니다

 

·용산 본당 레지오 단원들이 봉헌하신 분들을 위해 매주 기도 드립니다

 

·매년 11월 2일 위령미사 때 서울대교구 모든 성직자들이 모여서 기도 드립니다

 

 봉헌문의 : 용산본당 사무실 719-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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