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성당 게시판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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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 [ttl00700] 쪽지 캡슐

2000-03-04 ㅣ No.453

오늘은 갑자기 기분이 안 좋네요...나에 대한 실망감과 모두에게의 미안함.....그리고 죄책감.....언제부터인지 내가 하는 일에 대한 후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왜 그런지..그냥 후회가 되더군요..하지만 주위의 학생들을 보면서 그런 일들을 잊곤 했습니다....아직 믿음이 부족한지...학생들이 저에게는 더 큰 힘이 되더군요....이제 주일학교 개학입니다..저도 담임으로 들어가는 학년이 있어요....그 학생들에게 밝은 모습을 보여 줘야하는

데...과연 내가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요즘은 혼자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 하지만....모르겠어요...과연 그런 사람이 있다고 편안해 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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