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월계동을 빛내고 왔습니다(내 자랑 히히)

인쇄

오유림 [nazababara] 쪽지 캡슐

2000-05-28 ㅣ No.952

목요일 중급 교사학교 2과정이 끝났습니다.

히히 중급 교사가 뭐냐구요? 841번 글을 읽으세요...

저는 중급에서 새로운 교리 방법인 R.O.L방식에 대하여 배우고 있습니다.

(R.O.L방식이란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들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신앙을 끄집어 내어 깨닫게 하고 실천하게하는 교리 교육의 새로운 방법입니다.)

1과정땐 이론을 2과정땐 실습을 즉 교안을 직접 짜는 거지요...

3일동안 교안 준비 하느라 밤샘 작업을 계속했었어요... 정말 지옥같은 3일을 보냈었답니다.

그래서 목요일날 모든 교사들 앞에서 진짜 교리를 하듯이 실습을 합니다.

수요일 교안 초안을 제출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목요일 아침 따르릉~ 전화가 왔어요.

"어 1조의 오데레사니? 나 노혜정교수야"(중급교사를 가르치시는 성심여대 교수님입니다)

"데레사너 교안이 너무 맘에 든다 오늘 일찍 내 연구실에 좀올래?"

그래서 혜화동으로 교육 1시간 전에 일찍 갔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과 제 교안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어머~ 너 월계동교사를 5년이나 했네~ 너 교안 참 잘쓴다.~ 너네 본당 아이들은

 좋겠다예~~~~"

(히히 애들은 별로 안 좋아 하는 것 같은데)

그리고 또 "애 너 사목부에 교육부로 들어와라~ 넌 교사들 양성에 더 필요할것 같다~~~"

하시는 겁니다.

전 수줍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수업시간이 되어 교안 발표를 했습니다. 중1 교안을 작성하여 약간은 유아 틱하게...

발표가 끝나고 선생님깨서 하신 말씀이

제 교안을 자료로 남기고 싶으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교안과 교리 준비에 사용되었던 자료들을 챙겨 가셨습니다.

하하하 아마도 2학기 월례교육에 제 교안이 사용될지도 모르겠군요...

(앗! 제가 넘 겸손하지 못했군요.....)

제 교리를 위해 그림을 그려 주느라고 같이 고생한 가브리엘라 넘 감사해....

네가 아니었으면 좋은 교리 준비도 못 했을 꺼야..... 감사....

암튼! 칭찬 받아 좋고 우리 본당 빛내서 좋고....

힘은 들었지만 기분은 왕입니다요....하하하



6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