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나무같이 아름다운 사람들! 요셉회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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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관 [bang9798] 쪽지 캡슐

2012-07-20 ㅣ No.4862

 

                               나무같이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끊임없이 물을 주어야 살아갈 수 있는 게 나무이며, 그것은 사랑이기도 합니다. 척박한 사막의 땅에서도 나무는 물이 있어야 하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나무는 오랜 고통과 질식을 견디어 내며 물을 기다립니다.

오랜 가뭄을 묵묵히 견디어 내는 나무와 같이 심한 갈증이 온다 하더라도 . 심한 바람에 온몸이 흔들린다 하더라도 깊게 뿌리내린 나무와 같이 묵묵히 견디어 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나무 같은 사람입니다.
늘 새롭게 태어나고 한 자리를 지키고 웬만한 고통엔 아프다는 말 한 마디 하지 않는 우직함을 지닌 나무 같은 사람입니다.♧


우리들 곁에는 이런 나무와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먼동이 트기가 무섭게 감사와 찬미의 기도로 새벽을 여시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전국 방방 곡곡을 찾아 다니다 늦은 밤이 되어서야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이내 성당 문을 내 집처럼 들어서며 두 팔을 걷어 부치는 회장님을 비롯한 요셉회 식구들의 노고에 가슴 벅찬 박수와 축복을 보냅니다.


성당의 집사인양 시급을 다투는 일부터 내일 닥칠 행사 준비, 미뤄둔 일들을 늘 걱정하며 쉬지 않고 하느님의 집을 내 집 보다 더 소중히 여기며 보살피는 보기드믄 성실한 주님의 종들을 늘 곁에서 보았습니다. 이들의 순수한 신앙과 섬김의 자세 뿐만 아니라 살신성인의 봉사야말로 요셉 성인을 닮은 진정한 믿음의 실천이자 삶에서 꼭 필요한 뜨거운 열정이었습니다.


주님께 거룩한 성제를 바쳐드리기에 합당한 이토록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하면서 요셉회가 또 한번 큰  일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요셉회 힘으로 본당 창고를 지어 보자는 굳센 결의를 다지기가 무섭게 밤을 하얗게 밝혀가며 3일 만에 견고하고 멋진 창고를 지어낸 분들의 순수한 열정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가 없었습니다.


앵글등 재료 구입부터 시공 마무리까지, 문을 달고 벽을 세우고 지붕을 이고, 전기 배선을 하고 전등을 달고 하는등 남다른 추진력과 판단력이 돋보이는 황병주 아브라함 회장님! 근면 성실한 전기전문가 오현택 요셉 형제님! 봉사의 달인이요 설비 전문가인 라해진 사도요한 형제님! 믿음직하고 묵묵한 대목수 소병선 돈보스코 형제님! 이철희 아우구스티노 형제님등 요셉회 모든 분들의 노고에 신자 분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을 기다립니다.


모쪼록 답십리 본당 모든 믿음의 식구 분들이여! 주님을 한없이 찬미하며 고요한 기쁨을 가슴으로 느끼는 복된 믿음을 통하여 산 같은 행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아버지의 사랑과 은총만을 믿으며 간절한 기도를 하늘에 올립니다.


                                     2012년 7월 20일   아름다운 우리들의 성전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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