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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준 [onlylove] 쪽지 캡슐

1999-03-30 ㅣ No.119

저는 배동준 세자요한입니다. 현재 대전교구 옥계동 성당에 교적을 두고

천안 목천 본당에서 중고등부 교리교사를 맡고 있습니다.

 사형제도는 하느님의 뜻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인류 역사 이래 사형제도는 일벌백계의 위력을 발휘해왔습니다. 허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현대 사회는 과거와는 달리 그 구성원들이 사회의 제도나

법 규범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이 자신의 욕구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

니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더 이상 사형제도가 있슴으로 해서 범죄가 줄어들

거나 사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 간다는 보장을 할 수 없습니다.

성서에서도 하느님은 인간이 인간을 단죄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권위에 정면

으로 도전하는 것임을 천명하셨습니다.

 사형제도는 결코 범죄를 줄이는 데 기여하지 못합니다. 이에 저는 사형제도

폐지에 적극적으로 찬성을 표하는 바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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