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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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진 [newmoon] 쪽지 캡슐

2003-01-14 ㅣ No.3834

친하게 지내는 칭구 한명이

이제서야 예비자교리를 시작하게 됐다는 얘기를 하네요.

예비자 교리라......

 

2년동안 캐나다에 가 있었는데

그때 성당으로 이끌어 준 사람이 있었고

타지 생활을 해서 그랬는지 신앙생활이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이 되었나봐요.

한국에 오면 꼭 성당에 다니겠다 큰소리 치더니만...

작년 9월에 들어왔는데 통 얘기를 안 하길래.

그냥 그런가 보다 했죠.

 

전화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어찌나 밝던지...

교리내용은 어떠냐.....

기도문은 안 어렵냐....

빠지면 안되는거냐.....

청년미사는 어떠냐.....

예쁜 세례명은 모냐....

니가 왜 토욜날 일욜날 모임에 못 나오는지 알겠다....등등....

궁금한거 막 물어보는데...

 

갑자기 첫영성체 했던.....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요.

김정식 신부님...강수녀님 생각두....

그러니깐....그게.....84년이니깐.....우와....^^;;;

(그땐 참 귀여웠는데.....10살때.....)

 

나한테두

그렇게 맘 설레이고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고

입가에 웃음이 저절로 나던

그런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의무감으로만 다니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해 보는 시간이 됐습니다.ㅋㅋ

 

 

늘 마음이 처음만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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