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처음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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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게 지내는 칭구 한명이 이제서야 예비자교리를 시작하게 됐다는 얘기를 하네요. 예비자 교리라......
2년동안 캐나다에 가 있었는데 그때 성당으로 이끌어 준 사람이 있었고 타지 생활을 해서 그랬는지 신앙생활이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이 되었나봐요. 한국에 오면 꼭 성당에 다니겠다 큰소리 치더니만... 작년 9월에 들어왔는데 통 얘기를 안 하길래. 그냥 그런가 보다 했죠.
전화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어찌나 밝던지... 교리내용은 어떠냐..... 기도문은 안 어렵냐.... 빠지면 안되는거냐..... 청년미사는 어떠냐..... 예쁜 세례명은 모냐.... 니가 왜 토욜날 일욜날 모임에 못 나오는지 알겠다....등등.... 궁금한거 막 물어보는데...
갑자기 첫영성체 했던.....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요. 김정식 신부님...강수녀님 생각두.... 그러니깐....그게.....84년이니깐.....우와....^^;;; (그땐 참 귀여웠는데.....10살때.....)
나한테두 그렇게 맘 설레이고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고 입가에 웃음이 저절로 나던 그런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의무감으로만 다니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해 보는 시간이 됐습니다.ㅋㅋ
늘 마음이 처음만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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