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2-1기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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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taco] 쪽지 캡슐

2000-05-06 ㅣ No.4402

나는 너무너무 걷기가 지루해서 얼굴에다가 화일을 붙였다. 그 화일이 맞바람 때문에

 

손을 떼도 떨어지지 않고 얼굴에 붙어있는게 재미있어서 한참을 그렇게 걸었다.

 

한 20분이 지났나? 갑자기 화일 휙날아가더니 논두렁이에 빠졌다. 그걸 본 우리의 정의

 

의 용사 기항이는 멋지게 논두렁이에 뛰어들었는데...

 

한쪽 신발이 논두렁이 깊이 빠져버린것이다...

 

그래서 기항이는 맨발로 그렇게 덕산 성당 까지 계속 걸어갔다.

 

물론 운이 좋게도 가다가 그걸 보신 슈퍼 아주머니가 슬리퍼를 주셨다.

 

성수 말로는 그게 자기 농구화보다도 더 편하다던데... 하지만 보기 되게 안스러웠다.

 

^^;;; 미안해 기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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