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4동성당 게시판
그동안 모든 교우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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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
본당 게시판에 들어와 본지도 꽤 오래 되었습니다.
이제 본당을 떠나 새 임지로 가게 되었습니다.
30대에 대치4동 성당(물론 그 땐 맨 땅뿐이었지만...)에 와서
40대가 되어 떠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을 만났고, 많은 분들과 헤어집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감정이 교차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신설본당에 첫 주임신부로 부임해서 나름대로 부족한 능력으로
노력했지만... 하느님이 함께 해주시지 않았으면
쉽지 않았을 4년 5개월이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도움과 함께함이 있었기에
이렇게 기쁜 맘으로 다음의 만남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비록 노력은 하였지만
알게 모르게... 또 저의 의지와는 다르게
상처를 드린 적이 있을 지 모릅니다.
혹시라도 또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적도 있으시다면
너그러이 용서를 바랍니다.
저 또한 대치4동의 모든 기억을 아름답고, 행복하게만 남기고 가렵니다.
그리고 훗날 어디서 다시 만나더라도 반갑고 기쁘게 웃으며 손잡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4년 반을 함께 해주신 모든 교우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럼 항상 주님안에 행복한 나날 되소서.
주님의 사랑안에서 양 베드로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