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게시자: 김 지영(samuell) 충격! 십자가의 공식’가격’은???

한 소년이 슬기로운 생활 시간(예전의 산수시간)에 더하기와 빼기를 공부했다.  어느 날 소년은 엄마와 함께 성당에 갔다.

호기심 어린 눈 빛으로 성당 정면을 바라 본 소년은 엄마의 무릎을 흔들며 말했다.  

"엄마, 저 앞에 큰 더하기 표가 있어요". 소년의 눈빛은 경이로운 빛을 발했다.  엄마는 아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래, 주님의 십자가는 우리에게 한없는 더하기 표란다. 주님께서 함께 계시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오히려 그것은 큰 은총으로 다가온단다."  

사순시기를 보내면서 자신이 지고가는 십자가의 무게와 그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봅시다.  십자가에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내가 못났기 때문에 져야하는 십자가가 있는가하면,   

내 탓이 아닌 남이 나에게 지우는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이 나에게 허락하신 십자가가 있습니다.  

나에게 허락하신 십자가를 어떠한 모습으로 지고가고 있는지,

깊이 묵상하는 은혜로운 사순시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십자가의 공식가격은 얼마일까요? ???

세상 어디를 가도 십자가의 가격은 똑같습니다.  

얼마일까요??? (답은 아래에...)

가격은 단 돈,  "구원" 입니다.

십자가는 구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위해 헐값에 당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남김없이 바치셨습니다.

떼이야르 샤르뎅 신부님의 말씀입니다.

"십자가 없는 구원없고, 고통없는 영광없다"

-십자가는 구원입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김 지영(사무엘) 꽃돼지 신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