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2017년 송년미사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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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7-12-31 ㅣ No.3447

2017년 송년미사 12/31

 

지난 번 진건 지역의 다문화 어린이들을 돌보시는 수녀님들이 오셨다가 모금해 가신 후에 연락이 왔습니다.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아울러 수녀님들이 전하는 말이 신자분들이 나가시면서 신부님께서 저렇게까지 말씀하셨으니 우리가 꼭 도와드려야 한다.’ 라고 하시며 후원해 주시는 신자분들을 보면서, ‘이 본당 신자들이 얼마나 신부님들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따르고 있는지를 깊이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얼마나 마음 속 깊이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부족하기 이를 데 없는 저를 이렇게까지 사랑해주시는 우리 본당 교우들에게 정말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저와 이 신부님을 이런 공동체에 보내 주신 주님과 교회 어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면서도 여러분들에게 미진하고, 실망시키고, 마음 아프게 한 일들이 있었으면 용서를 청하고, 주님과 형제 여러분께서 따뜻하게 감싸주시고 채워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저도 주님께서 오늘을 기점으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지난 한 해 동안 저질렀던 모든 과오와 죄악을 다 씻어주시고, 내일부터 시작하는 새해에는 보다 더 크고 새로운 희망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간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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