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11/12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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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9-11-10 ㅣ No.4042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11/12 화요일

 

우리가 뭔가를 요구할 수 있는 경우라고는 그저 우리가 미성년자일 때 철모르고 부모님께나 이것 저것 달라고 하고 이러 저러한 것을 기대하고 살아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그저 반대만 안 하면 도와주는 것이겠거니 하고 살아가는 것이 정석인가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종의 처지와 본분에 대해 이야기하시면서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루카 17,9-10)라고 일러주십니다.

 

가족을 사랑하여 희생하는 부모처럼, 주님 십자가를 바라보는 우리 신자들에게는 참으로 친지와 이웃을 헌신적으로 사랑하며 함께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며, 우리의 선교사명을 실현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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