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24/04/25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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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4-12 ㅣ No.5735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24/04/25 목요일

 

어떤 때 내가 정규 교육을 받았고, 사회에서 나름 요구되고 인정되는 교욱과 스펙을 밟아왔고, 악한 마음 없이 선하고 충실하게 최선을 다했다 하더라도 내가 하는 모든 일이 다 완전하여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이것이 악마의 장난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누군가 모함이나 방해작업을 한 것이 아닌가 하며 찜찜할 때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데, 왜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가?’

하고 의구심과 원망을 품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비단 나와 나와 함께하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사이에서 생겨나는 일뿐만이 아닐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마르 16,16-18)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행위의 잘잘못을 떠나, 주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열정이 순수하고 열렬할 때, 주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진리의 빛과 복음의 길을 비추시며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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